충북농업기술원이 도내 재배 흑찰벼 중 최고수량 품종인 ‘청풍흑찰’ 등 3품종에 대해 지난해 생산된 우량종자를 충북도 재배 희망 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재배를 희망하는 보은지역 농가는 오는 2월 4일까지 지역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품종과 수량은 ‘청풍흑찰’ 2080kg, ‘청풍흑향찰’ 280kg 및 ‘알찬미’ 4760kg 등 3품종 7120kg이다. 공급가격은 정부보급종 미소독 단가 기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소독 종자이므로 농가에서는 철저히 종자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올해 보급하는 종자 중 ‘청풍흑향찰’은 검정찰벼로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으로 수량은 539kg/10a인 중만생종이다. 다만 키가 85cm로 다소 크므로 도복 방지를 위한 시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청풍흑찰’은 현미 수량이 580kg/10a로 검정찰벼 중 수량성이 높은 중만생종이다. 키가 작아 농가의 선호도가 높고 진천과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주력 특수미 품종이다.
‘알찬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고품질 품종 중 하나로서 키가 69cm로 작아 도복에 강하고, 쌀수량이 538kg/10a로 밥맛이 우수한 특징이 있고 추청벼를 대체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가 작아 쌀수량 증대를 위한 질소질 비료 과다시비 시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월 4일까지 보은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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