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곰팡이독소 오염도조사를 위해 도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수거하여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곡류, 두류, 과일류, 채소류, 견과류 19품목 190건을 대상으로 아플라톡신 B1·B2·G1·G2, 푸모니신 B1·B2, 오크라톡신 A 및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8종에 대해 진행했다.
36건에서 푸모니신 B1·B2와 제랄레논이 검출되었지만 모두 기준·규격 이내였고 그 외 154건은 검출되지 않았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대사과정 중 만들어내는 물질로 곰팡이독소가 체내로 들어오면 신장 장애, 간장 장애, 내분비계 장애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곰팡이독소는 열에 안정해 가공처리 후에도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과다 섭취 시, 인체의 안전을 위협한다”라며 “제품 구매 시 꼼꼼히 살펴 이물로 보이거나 파인 부분은 없는 지 확인하고, 습도가 낮고 서늘한 곳에 밀봉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