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계곡에 가면 한여름 더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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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계곡에 가면 한여름 더위 싹
  • 보은신문
  • 승인 2018.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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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장안면 서원계곡에 가면 한여름 더위가 싹 달아난다. 서원계곡은 승용차로 남청주-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속리산 IC를 나와 속리산 방면으로 10여분을 가다보면 나오는 계곡. 대전, 청주에서 1시간 거리지만 인근의 화양동계곡, 쌍곡계곡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되는 금강의 발원지이자 금강 최상류에 있는 서원계곡은 물이 맑고 피서를 하러갔다가 피서객에 치여 지쳐 돌아오는 다른 여느 계곡과는 다르다. 서원계곡의 여러 물놀이 장소 가운데 특히 황해동 마을 앞의 계곡은 무릅 높이의 물이 폭 40m 넓이 120m 정도일 길이로 펼쳐져 있어 웬만한 인파도 소화할 수 있는 규모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계곡 물에 들어가 있으면 나왔던 땀띠도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보은군에서 건립한 서원리농촌휴양마을에는 피서객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정자, 세면장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휴양마을 건너편에서는 20m 절벽에 만들어진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을 보고 직접 맞을 수도 있다. 주변 관광명소도 수없이 많다. 인근에는 정이품송의 내외지간으로 알려진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 우당고택(국가중요민속자료 제134호), 동학 취회지와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서제일 가람 속리산 법주사가 있으며 차로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짧게 피서나 여향을 계획 중이라면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서원계곡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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