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상 백로를 하루 앞둔 6일 보은읍 교사리 장끼미 뜰. 예부터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는데 이날 보은군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어느 새 벼가 노랗게 잘 익어 고개를 숙였다. 봄 가뭄과 여름 폭우를 견디고 잘 자라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정도 떨어져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것이란 전망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내년에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벼를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해 누적된 공급과잉을 해소할 방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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