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사랑하는 ‘감동교회 송대용 목사’
상태바
고향을 사랑하는 ‘감동교회 송대용 목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6.15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송대용(사진 뒷줄 좌측 네 번째)씨가 고향인 산외면 중티마을을 찾아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접대하고 위로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송대용(73세) 목사가 10일 고향인 산외면 중티리(이장 송재환)를 찾아 마을주민 5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접대하며 긴 가뭄을 이겨내고 풍년을 이루라고 격려하고 위로했다.

송 목사는 사전에 교회 관계자 수명을 중티리에 먼저 보내 삼계탕, 떡, 반찬, 수박을 비롯한 과일 등을 준비해 고향마을 선후배와 부인들이 드실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해 이날 제공했으며 평소에도 자주 고향마을을 드나들어 분위기는 전혀 어색함이 없이 다정다감하기만 했다.
송 목사는 “고향에 올 때 마다 형님들이나 동생들의 얼굴이 따뜻하고 정겹기만 하다”면서 “가급적이면 더 늦기 전에 고향에 오고 싶은 것이 진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에게 점심을 얻어먹은 마을주민은 “송재환 형님은 보통분이 아니시다”면서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시고 뜻한바 있어 정치 쪽에 발을 들여 고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의 비서로 활동하기도 하며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고, 현재 동생은 재경보은중동문회 송창용 회장이고, 44세의 아들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점에서 검사로 일하고 있는 명문가족이다”고 소개했다.

송재용 씨는 겸손하기만 했다.
참석한 주민들 중 남성들은 서너명 이외에는 오히려 본인보다 나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주민들 이야기를 경청하며 “많이 드시라” “더 필요한 것 없느냐”면서 다정한 친근감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송재용 씨는 “더 나이 먹기 전에 고향에 땅을 준비해 나와 신앙생활을 함께하는 분들, 나의 고향 분들과 함께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