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잔치에는 전국에서 회원 100여명과 지역의 어르신 300여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해 55세의 나이가된 회원들이 75세가 넘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하루를 즐겁게 했다.
이택기 충북지역 회장은 인사를 통해 “향이 짙다는 라일락향기는 몇 킬로미터를 가지만 부모님의 자식사랑의 향기는 천리만리를 가는 것을 생각할 때 부모님의 은혜를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있는 친구나 타지에 있는 친구가 효도를 한다는 것은 모두가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하는 것으로 효가 되고 고향사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맛있는 잔치음식에 술과 음료수를 일일이 어른들께 따라드리며 이미 부모님이 작고하고 안 계신 회원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어르신들께 더 잘 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보은군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정해자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대추골색소폰앙상블팀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 뉴 페이스 청소년 팀의 댄스 등 다양한 들을 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되어 어르신들을 더욱 신명나게 했다.
‘보은사랑 76회’는 당초 서울에서 조직된 보은출신으로 76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으로 현재 전국에 450여명의 남녀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