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열기 고조… 고철수집 확산
상태바
구국열기 고조… 고철수집 확산
  • 송진선
  • 승인 1998.0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00여톤 수거 6500만원 수익, 2억4천만달러 절약효과 거둬
버려진 고철을 자원화 하자는 고철수집 열기로 군내에서 많은 양의 고철더미가 수집, 약 2억4000만달러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각 읍면별로 수집한 고철이 전체 1500여톤에 이르고 이를 자원재생공사 등에 매각해 6500여만원의 수익을 발생시켜 달러로 환산했을 때 약 2억4000달러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초 군에서는 IMF 관리체제의 극복과 수입대체 효과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각 읍면별, 마을별로 일제 수거의 날을 정해 운영했는가 하면 군 산하 공직자들의 경우 출근시 폐자원 모으기를 벌이는 등 고철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따라 각 마을에서는 하천변, 골목길 등 대청소를 벌이고 경운기, 트랙터 등 폐농기계를 비롯해 가마솥, 호미, 쟁기 등 농기구, 버려진 폐차, 재봉틀등 그 동안 집안 구석구석에 쓰레기로 방치되었던 각종 고철더미를 수거해 유효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마로면에서는 지난 18일 면내 기관단체 협의회가 고철수집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시상품으로 비료 142포를 협찬해 각 마을별로 수집 경진대회를 벌인 결과 많은 고철이 수집되었다.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어 비료 30포대를 시상품으로 받은 소여2리에서는 재활용가치가 충분하나 그 동안 폐탄광에 방치되었던 고철 덩어리를 상당수 수거해 눈길을 끌었다.

삼승면의 경우도 면장과 지도자 협의회, 부녀회에서 각각 성금을 협찬해 우수 마을을 포상키로 하는 등 경쟁심을 유도해 많은 양의 고철더미가 산적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회남면의 경우는 철거된 4곳의 대청호 가두리 양식장 고철더미가 나왔는가 하면 회북면에서는 전 직원들이 각 마을을 순회하며 고철수집을 독려해 주민들이 내놓지 않은 폐농기계 등을 다량 수거하는 결과도 얻었다.

리어커와 자전거 등이 다량수거된 내북면에서는 앞으로는 성암안식원과 봉황리 토우촌에 고철 수집 협조를 의뢰해 라디에터, 불고기 판 등 각종 고철을 수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에서는 오는 28일까지 고철수집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3월1일부터 4월20일까지는 폐지나 빈병, 플라스틱류, 폐비닐 등 폐자원모으기 운동을 벌여 국가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에게 재활용 의식과 외화절약의식 확립 등 애국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