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보은여중 18회, 보은여고 21회 졸업생으로 이름을 올린 김응분(54 충주교도소장) 동문으로, 변치 않는 후배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1,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타의 모범이 되는 20명의 학생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학교에 따르면 김 소장의 선행은 2001년 5월 여중 2명, 여고 2명에게 각 20만원씩 80만원의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17년째 260명에게 총 6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21일에 모교를 찾아 보은여중·고 후배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보은여중·고 후배들의 무궁한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정성을 보탠다”면서 “앞으로도 모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여중 장기덕 교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400만원의 사비를 들여 후배들을 격려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하는 김응분 동문의 선행이 우리 지역과 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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