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대표 장학금 3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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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대표 장학금 300만원 기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3.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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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도 대를 잇고 싶다”
재경 보은장학회(이사장 김상문)는 지난 6일 서울 중구에서 자유케이블판매(주)를 운영하는 김정태(62) 대표가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보은장학회에 따르면 마로면 적암리가 고향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김정태 대표는 맨손으로 케이블업계 신화를 이룩했다. 마치 쉬운 일처럼 여겨져 지금은 많은 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정태 대표의 경영 철학은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지킨다’는 신뢰이다. 한번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킨다는 신뢰가 가장 먼저라는 신념이다.
케이블공장 근무와 통신병으로 군 복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케이블 유통업에 뛰어든 그는 IMF를 전후해 거래처들이 도미노 현상으로 부도가 연이어 터졌고 수년간 모아온 회사자금도 한 해에 모두 날렸을 때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신뢰 경영과 근면하고 성실함을 인정받아 거래 기업들이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어 정상적인 사업을 다시 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신뢰경영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초심을 지켜가고 있는 김 대표는 회사를 대를 있는 가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자녀들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항상 상기시키며 경영실습도 엄격하고 혹독하게 시키고 있다.
보은장학회. 재경군민회, 재경보덕중학교동문회 등 고향관련 단체에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 대표는 “자녀들이 고향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의 소중함과 긍지를 잊지 않도록 가르쳐 고향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봉사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도 대를 잇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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