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 18회 친목회 ‘회갑여행’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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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 18회 친목회 ‘회갑여행’ 멋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12.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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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등학교 18회친목회(회장 김홍철) 38차 정기회의가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회원들은 올해 정기회의를 ‘회갑여행’으로 하기로 지난해에 결정했다.
이날 회원들은 고르지 않은 날씨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아내의 손을 꼭 잡고 관광버스가 서울-청주-보은-구미를 경유하는 동안 친구들이 버스에 오를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 차안은 반가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첫 모임장소인 부산시 기장에 도착해 울산 부산지역 동창들까지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동창들은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지나온 60년을 회상하며 깊은 추억속으로 빠져들었다.
모처럼 만난 친구들은 얼굴을 마주하고 다정한 옛이야기에 한잔 술을 기울이며 어려웠던 시절 ‘도시락을 싸가지 못했던 일, ’기성회비를 내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던 일’등 누구나 겪었던 가슴이 아리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된 그 시절의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내륙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바닷가 부산에서 이곳의 명물 꼼장어와 싱싱한 횟고기를 맛보고 태종대의 시원한 바람을 함께 맞으며 죽는 날까지 변함없는 우정을 지켜나가기로 약속했다.
김홍철 회장은 “참석하지 못하면서 축하케이크를 보내준 친구, 넉넉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협찬금을 보내준 친구들의 우정이 감사하다”면서 “친구들의 앞날이 유람선을 따라 날아드는 갈매기 날개짓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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