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유인용 캡 활용 오이 생산
상태바
생장유인용 캡 활용 오이 생산
  • 김인호
  • 승인 2002.07.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해에 안전, 품질 신선도 으뜸
일정한 크기의 생장유인용 투명 플라스틱 캡을 이용,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오이를 생산하는 농가가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이가 꽃이 핀지 5일경 유인용 캡을 씌우면 캡속에서 자라 농약 및 환경공해에 대해 안전할 뿐 아니라 구부러지거나 기형이 된 오이가 없이 캡모양 그대로 곧은 오이가 생산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품화율이 일반 60%에서 95%정도까지 높은 규격화된 오이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수한면 묘서리 최재정씨(50)는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 농가로 선정돼 1㏊당 2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그는 사업비로 유인용 캡을 구입한 뒤 오이를 재배하여 일반농가보다 상자당 4∼5천원의 비싼가격에 오이를 판매하고 있다.

최씨는 5월25일 포장에 정식해 6월26일 첫수확을 시작으로 8월 하순까지 출하할 계획으로 1000평에 2500상자(15㎏)를 생산할 예정에 있다. 그는 "투명플라스틱 캡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오이를 생산하면서 일반재배 보다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기에서는 "10년 전부터 수한면을 중심으로 현재 47농가에 4㏊를 관행재배에 의존해 왔으나 연작장해가 없는 고품질 생산기술 정착과 소비자가 찾는 얼굴 있는 오이 명품화 지역으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