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솔어린이집, 효문화 박물체험관에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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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솔어린이집, 효문화 박물체험관에 이목집중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6.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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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들 인성 및 오감발달위해 과감히 투자
▲ 참솔어린이집에 마련된 「효 문화 박물 체험관」에서 원아들이 마중물을 붓고 신나게 펌프질을 하며 땅속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유아들의 정서와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참솔어린이집(원장 정영수)이 원아들에게 잊혀져가는 옛 전통과 시대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효 문화 박물 체험관」을 개관한다.
6일 개관하는 체험관은 150여㎡에 전통 목조로 세워졌으며 등잔, 워낭, 호미, 옛날전화기, 지게, 물동이등 200종 1100여점의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다.
전화기 전시대에는 공전식전화기- 다이얼식전화기-버튼식전화기-삐삐 등이 전시되어 통신의 발달을 한눈에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전화기가 전시되어있다.
주방문화를 알 수 있는 부엌에는 나무찬장, 무쇠솥, 석유곤로, 약탕기, 놋그릇, 나무상, 쳇다리, 다식판, 김치항아리, 함지박, 나무주걱등 유아들이 한 번도 본적 없는 진기한 물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다.
방에는 병풍, 나무옷장, 화로, 요강, 반짓고리함, 호롱, 램프, 옛날책상, 옛 교과서 등이 전시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쓰던 옛 종, 나무지게, 바수게, 물지게, 다리미, 디스크판, 전축, 카메라 등 어른들조차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귀한 물건들이 테마별로 잘 전시되어있다.
우연히 체험관을 구경했다는 죽전리의 한 주민은 “여기 들어와 보고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온 줄 알았다”면서 “엣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 저절로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아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을 보고 전우석 이사장과 정영수 원장님의 평소의 교육철학과 신념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정영수 원장은 “요강 하나를 설명하더라도 그냥 이것이 방에서 소변을 보던 요강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그런가보다 한다”면서 “왜 요강을 썻는지 아이들이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으로 「효 문화 박물 체험관」은 오감을 성장시켜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우석 이사장은 “2년여의 자료수집과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는 등 부담이 컷지만 아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면서 “내년에는 미니축구장을 만들고자 하는데 제힘으로는 벅차 여기에는 군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바람을 말했다.
한편, 참솔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70㎡가량의 면적에 물망초, 기린초, 억새풀, 인동초등 220여종의 식물과 작은 연못에 금붕어도 넣어 유아들이 수시로 즐기고 관찰할 수 있도록 ‘참솔식물원,을 조성한바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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