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함리, 고봉민 군 변호사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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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함리, 고봉민 군 변호사시험 합격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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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1일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보은출신의 고봉민(사진. 35)군이 명단에 올랐다.
동광초(, 보은중, 공주한일고를 졸업한 고 군은 성균관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올해 충남대학교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고 군은 보은읍 신함리에 거주하고 있는 고춘식(68)씨와 윤명옥(59)씨의 2남중 장남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해가며 어렵게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고춘식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아버지로서 힘껏 도와주지 못했는데 합격이 되어 반갑고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미안함을 표했다.
고 군은 “지옥에서 한발 벗어난 것 같다”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지만 조만간 입장정리를 해서 갈 방향을 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방황을 좀 했던 것이 후회스럽고 부모님께 죄송하다”면서 “많은 고생을 하신 부모님께 효도를 다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변호사 시험에는 2684명이 응시해 55.2%인 1581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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