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김영태 회장, 85만 인구의 부천시 축구 수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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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출신 김영태 회장, 85만 인구의 부천시 축구 수장에 ‘당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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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고향의 부모형제와 선배님들 덕택”
보은읍 월송리 출신의 부천 오정구축구연합회 김영태(49) 회장이 10일 치러진 부천시축구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85만여 인구를 보유한 부천시 축구계를 대표하는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부천시축구연합회 제12대 회장선거에는 김종철 후보와 함께 입후보해 32표를 얻으며 24표를 얻는데 그친 부천출신의 김종철 후보를 누르고 당당히 당선됐다.
2014년 12월 부천 오정구축구연합회장에 선출된지 1년 2개월 만에 부천시 축구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일구어 낸 것이다.
김 회장은 1년여 전 오정구축구연합회장 취임식에서 “나는 충북 보은이라는 시골출신의 촌놈이다. 축구기술, 조직운영방법 등 모든 것을 고향 보은에서 배웠다”며 “나의 꿈은 부천시장이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보은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고 당당하다.
이날 선거에는 부천시축구연합회 회원을 비롯한 박용남고문과 원종호고문 강해용고문 이명환 오정구축구연합회 고문과 정승연 수석부회장 등 각 회장단 100여명이 참석해 회장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영태 신임 회장은 “오정구 소속 신기축구회와 연합회 수석부회장, 오정구축구연합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부천시의 다양한 문화행사에는 물론 부천시 축구 발전에 크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늘 제가 부천시 축구연합회장에 당선된 것은 저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축구를 알게 해 주신 부모형제를 비롯한 고향 보은의 선배님들 덕분”이라며 “고향 보은과 부천시의 가교역할에 충실해 보은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고향분들께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2003년에 보은에서 부천으로 출향했으며 2006년 신기축구단에 입회, 3년만인 2009년에 신기축구단 회장을 맡았고 오정구축구연합회 임원이 된지 다시 3년 만인 2015년 1월부터 오정구연합회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부천시연합회장에 당선됐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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