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람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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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이 희망입니다!
  •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장 이순희
  • 승인 2010.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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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한민국의 축구팀으로 인해 행복한 6월이었습니다. 아직도 경기장면을 생각하면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되면서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끝까지 잘 뛰어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빨간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들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골고루 나누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런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테마기획 “지역단위 복지과제해결 지원사업”이라는 주제로 전국에 공모를 하였습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농촌지역 노인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역사회 중심 보건?복지 통합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참여하여 선정되었습니다. 전국에 총 8개지역에 지원하는 이사업은 3년간 6억원을 지원할 정도로 지역의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우리 보은군은 초고령 지역이기 때문에, 노인들의 경제문제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의 노인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원은 적고 노인인구는 많아, 네트워크를 통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며, 바로 이 사업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보건복지 관련기관 단체 13곳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내 사랑 보은 네트워크센터를 개소하였으며 노인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정말 어려워도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쓰러져 가는 집이 있다는 이유로, 조그만 농토가 있다는 이유로, 부양능력이 없어도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또한 자식이 있지만 무관심으로 인해 공적전달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인의 4고(苦)를 질병과 빈곤, 외로움, 역할상실이라고 합니다. 즉 건강과 안전, 복지의 문제인 것입니다. 노인들이 안전한 사회,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 노인이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사랑 보은 네트워크 에서는 네트워크 구축사업 및 지역조직화 사업으로 마을의 이장들은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지킴이’로, 부녀회장들은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나누미’로 임명하여 마을을 지키자는 의미로 발대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어려운 노인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추천을 하는 등 연계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역에서 동참 하고 싶은 기관이 있다면 함께하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 계실 경우 연락을 주시면 상담을 통하여 지원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건강 및 보건, 위급한 건강문제를 가진 분들에 대한 수술 등 긴급의료지원, 일시보호 등이 필요한 분에 대한 상담 및 법률문제, 복지서비스의 긴급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및 서비스 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한 노인문제를 한 기관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여러 기관과 자원이 함께 연계하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습니다. 마을 안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함께 해결하고,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하는 마을공동체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회가 변해서 그런 좋은 풍습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 보은군 노인들은 안전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은 곧 우리의 부모님이시며 우리 미래의 자화상입니다. 민선5기의 시작의 막을 여는 날입니다. 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제도의 취지에 맞게 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뭉쳐 모두가 행복한 우리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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