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방지 철저히’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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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방지 철저히’ 주문
  • 김인호
  • 승인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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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방관 시 수확량 감소 및 가축질병 늘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황사는 농작물이나 축산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봄철 황사대비 시설원예 축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농업인들의 적절한 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황사의 영향을 미치는 중국 내몽고의 사막화가 가속화 되면서 황사의 비산이 많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90년도 연간 황사 발생율이 년 7.7일 이었으나 2000년 이후에는 연간 12.4일 2배 가까이 늘었고 시설오이에 5일간 방치하면 씻어준 하우스에 비해 수확량이 22%로 감소된다. 10일은 37%, 15일은 63%까지 감소된다는 연구 분석 발표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황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원예는 비닐하우스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고 황사가 온 후에는 3일 이내에 수용성세제 0.5%액으로 희석해 동력 분무기를 활용 분무 후 세척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젖소와 돼지의 경우 호흡기질병 발생이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볼 수 있으나 한우는 황사 발생 직후 호흡기 질병의 발생율이 1.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적게 하고 운동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며 밖에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천막이나 비닐로 덮어 주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물로 씻어준 후 구연산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가축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원예는 수량감소는 물론 낙과율이 증가하고 가축은 호흡기질병과 안구질환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며 “황사 예보 시 사전대책에 철저를 기해야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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