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수한농협 이사 선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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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수한농협 이사 선거 임박
  • 김인호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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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남북부, 내북, 내속, 산외 후보 단일화 - 보은읍 동서, 외속 후보 조율 중
수한농협 후평, 묘서 지구 단일화 성공, 동정지구 경합 중


지역농협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이사직을 잡기위한 물밑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다음주 보은농협과 수한농협은 각각 총회를 열고 4년 임기의 이사 진을 구성한다. 여기에 8명을 선출하는 보은농협 이사 후보로 당초 22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던져 2.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18일 현재 14명으로 압축됐다.

이사 6명을 뽑는 수한농협의 경우도 이사후보로 10명 이상의 인사가 명함을 내밀었으나 18일 기준 8명으로 후보조율이 이뤄진 상태다.

이처럼 여느 해와 달리 농협 이사직이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농촌의 어려운 현실로 농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과 유급제 제도로 바뀐 기초의원 후보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역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보은농협은 내북, 산외, 외속, 내속면에서 이사 각 1인을 뽑고, 보은읍을 동서남북권 4곳으로 분할 이들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 1인을 선출해 총 8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현재 외속과 보은읍 동서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사전 후보조율로 단독 등록했으나 남은 세 지역은 오는 25일 전까지 후보조율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25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선거로 판가름 나게 된다.

단독후보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사후보로는 산외면 김기현 현 이사, 내북면 박헌주 전 대의원, 내속 농업경영인 회장을 지낸 김응만씨, 보은읍 남부 김대석 현 농협이사, 보은읍 북부 산성리 임헌주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후보자 경합이 예상되는 보은읍 동부권은 보은농협 대의원과 성주리 이장을 맡은 정영환, 보은읍 농협경영인 총무 및 부회장을 역임한 김응선, 농협 이사 권관씨 등이 후보로 나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서부권에는 보은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맡은 박계흠, 김종구 전 농협이사, 교사리 김홍길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외속에는 주현호 현 이사, 이우직 구인리 이장, 농업경영인 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김용관씨 등이 이사직에 뜻을 두고 있다.

수한농협은 후평, 묘서, 동정 등 3개권역으로 나눠 각 2인씩 6명의 이사를 선출하는데 18일 현재 후평과 묘서 지역이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후평리에는 우연규 전 감사, 최오철 현 발산리 영농회장이 경쟁자 없이 등록해 사실상 이사직을 손에 쥐었다. 묘서 지구에는 이대인 전 이사와 이윤호 현 농협이사가 지역 단일 후보로 추대돼 이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26일 총회 전 후보조율이 예상되는 동정지구에는 이상혁 현 수한이장협의회장과 이기용 전 지도자협회장, 조성두 현 수한면 새마을협의회장, 박광일 현 조합원 등 4명이 이사 자리에 뜻을 두고 있다. 여하튼 오는 총회에서 이들의 운명이 결정돼 앞으로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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