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벤치마킹 대상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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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벤치마킹 대상지로 부상
  • 김인호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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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기술 습득 위한 외지 농업인 현장견학 줄이어
최근 선진농업을 배우겠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어남에 따라 보은군이 농업벤치마킹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배우기 열풍이 부는 원인으로는 충북도 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고, 군 자체적으로 속리산 황토한우 ‘조랑우랑’ 전용브랜드 사료를 개발하는 등 선진농업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일각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에서 호평 받는 황토사과와 고구마 전용 비료를 사용해 재배하는 황토밤고구마, 일본에 수출하는 방울토마토, 이미 명품으로 대접받는 대추, ISO 9001인증을 받은 구병산 배의 수출 등을 들어 지역 농특산물이 나름대로 유명브랜드로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농특산품의 다변화는 보은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농특산물의 다양화는 결국 생산비나 수량, 지명도, 행정력 등에서 분산돼 자칫 효율성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산시 농업인정보화연구모임 회원 44명은 년간 10만본의 난을 재배하는 산외면 백석리 김학제씨의 파란농원과 생산한 방울토마토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는 외속리면 구인리 이우직씨의 방울토마토 농장을 지난 7월 견학했다.

또 자가 사료를 배합해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전용사료를 급여하는 탄부면 매화리 송지헌씨 농장은 충북한우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전국의 한우 농가들의 방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괴산군 한우연구회원 35명도 마로 갈평리 마로한우영농조합 법인과 탄부면 매화리 송지헌 씨의 농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은군은 3대 강의 발원지로 맑고 깨끗한 공기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250m의 중산간지로 온도차가 커 과육이 치밀하다"며 "육질 좋은 고품질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고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군의 청정농업과 신기술을 배우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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