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유림 72.3ha 규모, 4월중 휴양림 지정 신청
행정구역상으로는 산외면 장갑리이지만 위치 상으로는 신정리 임도 입구 쪽에 휴양림이 조성된다.보은군은 장갑리 산 15번지, 16번지 군유림 72.3㏊에 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4월 중 산림청에 휴양림 지정 신청을 하고 내년부터 2007년까지 62억원 가량을 투입,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은군은 휴양림 대상지를 찾기 위해 장갑리를 비롯해 백현리 등 6개소의 후보지를 두고 심사를 벌여 최종 산외면 장갑리를 낙점했다.
이곳의 주봉은 해방 675m 정도 되며 식생은 상층부는 소나무가 주로 분포돼 있고 중간은 참나무 등 활엽수, 하단에는 활엽수 인공조림지가 있다.
또한 규모는 적지만 계곡이 있고 계곡 하단 부에는 사방댐을 건설해 항상 물이 있는 풍경을 만들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아 더위를 쫓기도 한다.
잘 보존된 산림, 계곡 등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휴양림이 이곳에 조성되면 군내에는 산림청산하 보은 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 등 2곳으로 늘어난다.
장갑리 휴양림 조성지는 주봉에서 속리산 주봉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신정리 관광단지 조성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신정리 묘봉, 상학봉 등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산림이 잘 보존된 보은군은 어느 곳이나 휴양림으로 적합지라고 생각한다”며 “장갑리 휴양림은 산림욕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관광객들이 휴식도 취하고 건강도 증진시켜 삶에 활력을 주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