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상가 명절선물 대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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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상가 명절선물 대목 기대
  • 송진선
  • 승인 2005.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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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는 선물 대목을 누릴 수 있을까.

지난해 추석때 추석 특수를 보기 위해 슈퍼마켓, 속옷가게, 과일가게, 농산물 가공업체 등 일반적으로 명절날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업종에서 판매 기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경기 바닥.

군청에서도 계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부하직원들이 상급자에게 선물하던 것도 없어.

선물이라고 해서 10만원 이상 나가는 것도 아니고 비싸야 5만원, 보통 2만원 대의 선물을 주고 받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당시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펼치고 또 직접 카메라와 캠코더를 휴대하고 잠복하는 등 감시를 강하게 하자 아예 직원간에도 일체 선물을 하지 않는 등 선물문화가 실종됐던 것.

댓가성이 아니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주고 받더라도 자칫 카메라에 찍히면 기분이 나쁠 것 아니냐며 안주고 안받으면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며 선물이란 용어 자체가 없어져.

이로인해 슈퍼마켓과 속옷가게에서는 추석 특수를 기대하고 물건을 더 많이 입고하는 등 준비했으나 거래가 거의 전무.

처음 사실을 몰랐던 시내 상가에서는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노조의 감시로 그랬다는 것을 듣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서운했다고 토로.

지역 상점에서 구입해 선물하는 것이 댓가성이 아닌 미덕 차원의 선물.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가마다 이번 설 선물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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