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증가 개발전망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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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 증가 개발전망 파란불
  • 송진선
  • 승인 200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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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경기 꿈틀, 주민 기대심리도 커져
보은군의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이 8월23일자로 해제되면서 토지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보은군이 미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투자의 중심에 서 있어 지역 주민들도 개발이익의 기회를 잡을 호기가 되고 있다.

현재 보은군은 신행수도 지역인 연기·공주지구의 인접지역인데다 국제공항과 불과 40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2007년 완공되는 것을 비롯해 국도 4차선 확포장 등 과거 교통 오지에서 교통 요충지로 바뀌면서 청주, 대전시의 접근성도 좋아져 투자자들의 선호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월1일부터 9월22일까지 토지거래건수는 총 197필지 143만여㎡에 달한다.

이는 8월 한 달간 160필지 944만4500여㎡가 거래된 것에 비하면 소폭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지목별로는 각각 8건이 거래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대신 농림지역과 관리지역의 거래가 활발한데 8월에 농림지역은 71건, 9월들어서는 63건으로 건수는 줄었지만 거래 면적은 8월 72만8400여㎡인데 비해 9월에는 119만7700여㎡이나 된다.

관리지역 또한 8월 52건 9만8200여㎡이지만 9월에는 106건 20만8800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군내 토지를 매입하는 사람들을 거주지역으로 보면 보은군 및 충북도내 거주자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 및 기타 지역 거주자들의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8월 전체 거래건수 160건 중 보은군을 포함한 충북도내 거주자가 118명, 서울 9명, 기타 33명이지만 9월에는 192건 중 도내 112명을 차지한 반면 서울 23명, 기타 지역 62명으로 서울과 기타지역 거주자들의 토지매입이 늘어난 것.

이같이 보은군내 토지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함께 신행정수도 지역 거주 농민들이 영농을 위해 농지를 매입하는 것과 청주 및 대전, 신행정수도의 배후지역인 입지적인 조건 등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군내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어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한데 군내 부동산 중개업소는 8월 15곳에서 9월들어 3곳이 신규로 개업, 현재 18곳이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군관계자는 “보은군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느냐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며 “향후 보은군이 개발될 것을 전망하면서 외지인들이 업계에 관리지역의 토지 매입을 구해달라는 분위기라며 보은군의 부동산 경기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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