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한우단지 조성
상태바
속리산 한우단지 조성
  • 곽주희
  • 승인 2004.03.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품질 쇠고기 생산기술 확대보급
마로면에 속리산 한우 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마로한우 영농조합법인(대표 윤태억)이 속리산 한우 브랜드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일 마로면 갈평리에서 구환서 의원, 이헌용 면장, 김태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면내 기관단체장, 법인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마로한우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속리산 한우’브랜드 단지를 조성, 고품질 기능성 축산물 생산은 물론 기술을 확대 보급해 보은군 명품화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억원(보조 8000만원, 융자 8000만원, 자담 4000만원)으로 실시하는 ‘속리산 한우’ 브랜드 단지 조성사업은 공동축사와 퇴비사 574평, 원형베일러, 랩핑기 등 조사료 생산장비 각 1대, 비타민A 조절사료 1400포, 일라이트 광물질사료 160포를 지원해 한우 40두를 공동사육하게 된다.

마로한우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4년 1월 마로한우 연구회로 조직되어 올해 1월 법인등기를 마쳤고 10평의 사무실을 임대해 활용하고 있으며, 매월 1일 월례회의, 야외연찬회, 선진지견학, 한우육질 판정기 활용 연시회, 가축약품 공동구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법인 자산은 공동사육 한우 40두, 1320평의 마로면 갈평리 53번지에 축사건축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조사료 기계화 단지에 하베스트 등 6종, 10대의 생산장비와 볏짚 사일리지를 제조하는 원형곤포기를 확보해 12ha에 조사료 파종과 수확 등 공동작업으로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보은군 한우협회 24명과 충북한우 연구회에 7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광언 회원은 충북한우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 김종민 박사의 컨설팅으로 특수제조한 비타민A 퍼스트 사료를 급여해 고급육을 생산 출하한 결과 1등급율을 75%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2년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육질판정기(임신진단겸용)를 활용하기 위해 전담반을 3명으로 구성, 2002년에 700두, 2003년도에 500두를 판정해 출하시기를 조절 1등급율을 향상시켰고, 2003년도 한우고급육 최우수 등급출현 농가(마로 갈전 박금용)는 7두를 출하해 100%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그결과 지난해 9월 도단위 한우 고급육 능력평가대회에서 3농가가 입상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마로한우 영농조합법인은 현재 27농가가 일심단결해 번식우 506두, 비육우 1037두 등 1534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거세우 879두의 고급육을 생산해 ‘속리산 한우’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윤태억 대표는 “비타민A 조절, 일라이트 광물질 급여, 이온활성수 급여 등 새로운 기술을 법인내에 집중 투입해 명실공히 ‘속리산 한우’ 브랜드 단지로 명성을 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