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은박비닐피복으로 사과를 재배한 보은군은 은박비닐을 피복해 사과를 재배한 조사농가 48호 중 96%가 착색효과를 봤다고 밝혔고 착색의 정도는 8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은박비닐을 깔지 않았던 대부분의 과수농가는 50~70%만 착색이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은박비닐 피복으로 착색된 사과의 15㎏당 가격은 7천4백48원이고 미착색된 것은 4천4백58원으로 가격면에서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은박비닐 피복 연시회에서 농촌지도소 구우서(48)원예계장은 “그늘에 있는 사과와 나무밑에 있는 사과는 햇빛을 받지 못해 잘익지 않고 당도도 떨어지는데 반해 은박비닐을 깔았을 경우 탄소와 질소의 비율을 높여줘서 당도도 증가하고 사과에 햇빛이 반사되어 착색효과가 크다”고 지도했다.
한편 사과 은박비닐 피복시기는 조·중생종 : 수확 15~20일전 만생종 : 수확 30~40일전, 봉지를 벗진 직후 후지 : 9월 중·하순이 적합하고 반사광 증가 및 복사열에 의한 하부의 착색 증진으로 수확기간이 7~10일 정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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