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은 충청일보사측의 불법 정리해고
icon 충일노조
icon 2004-11-22 15:26:10  |   icon 조회: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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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은 충청일보사측의 불법 정리해고
충일노조, 22일 불법정리해고 철회 촉구대회
집행부 10명 삭발식갖고 제호 반환 강력한 투쟁 결의


충청일보사측의 악랄하고 불법적인 정리해고가 20여년동안 성실하게 근무해온 힘없는 조합원을 사지로 내몰았다.
전국언론노조 충청일부 지부 임승기조합원(49)은 지난 19일 사측으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후 그 충격으로 지난 20일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다.
충청일보사에서 지난 20여년동안 근무한 임조합원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측으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후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다 21일 오전 쓰러져 현재 한국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았지만 조만간 또한차례 수술을 해야할 처지에 놓여있다.
충청일보 사주인 임광수의 사주를 받은 청산대리인은 지난 19일 노조측과 단 한차례 협의와 사전통보도 없이 전 직원(임재업 편집국장 등 3명 제외)에게 불법 정리해고 통지서를 보낸바 있다.
전국언론노조 충청일보 지부는 이에따라 22일 오전 11시 충청일보사옥 앞에서 불법정리해고 철회 요구 삭발식 및 직원 비상대책위원회 발족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청일보 바로세우기 범도민 대책위 관계자를 비롯해 민노당, 민노총, 전교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사측의 불법적인 만행에 분노하며,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문종극위원장을 비롯해 안병권 수석부위원장, 곽치섭 부위원장, 한인섭 사무국장 등 집행부 10명은 지난 19일 임광수의 사주를 받은 청산대리인이 임재업 편집국장과 맹준영영업국장 등 3명을 제외한 전직원에 대해 자행한 불법 정리해고 통보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충일노조는 특히 노조가 충청일보 바로세우기 범도민대책위, 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함께 회사경여의 정상화를 촉구한데 대해 임광수가 조합원 뿐만아니라 비조합원까지 불법정리해고로 맞선 것은 폭거라며 불법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충청일보 비노조 본사 간부들과 직원, 주재기자, 지사장들로 구성된 가칭 충청일보살리기 직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발족식을 갖고 현재까지 진행된 노동조합의 요구와 투쟁에 공감하며 향후 노동조합의 요구와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며 충청일보 사태를 해결해 정상화될 때까지 공동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일보직원비상대책위(위원장 박창식 제작국장)는 그동안 사측이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보다는 조충이라는 대리인을 통해 파행적 경영과 노조에 대한 협박, 직장폐쇄 등 회사파괴행위를 일관하다 노조가 흔들림이 없자 이젠 청산절차를 진행하며 58년된 충청일보를 파괴하고 구성원들을 거리로 내몰겠다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임광수는 충청인의 얼이 담긴 충청일보제호를 도민들에게 즉각 되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충일노조는 22일 사측의 정리해고 통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구제신청을 냈다
<끝>
2004-11-22 15: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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