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충청일보지부(위원장 문종극)는 8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 옆 임광토건 빌딩앞에서 ‘충청일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광수 사주 결단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임광수 사주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와 신통노협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신학림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청일보사 대주주인 임광수 임광토건회장(서울대총동창회장 및 충북협회장)은 그동안 충청일보에 쏟아부었다던 180억원의 실체를 밝히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첨부자료 참조>
신위원장은 또 “충청일보의 대주주인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의 부실경영과 대리인 조충 전무의 각종 부당노동행위, 독단적 운영, 파행인사로 인해 야기된 노조의 파업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언론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직장폐쇄까지 기도하는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임광수 사주는 충청일보가 누적적자로 인해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10여년간 충청일보에 180억여원을 투자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만큼 그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위원장은 특히 “180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됐다는데 왜 50억원대의 부채와 퇴직금도 적립해놓지 않은 빈껍데기 회사로 방치돼 있는가”라면서 “사측의 직장폐쇄와 위장폐업 시도에 맞서 58년전 충청일보를 창간한 뜻을 지키기 위해 충청도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벌여 충청일보가 조합원과 사원, 그리고 지역민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일보노조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 후암1동에 있는 임광수 사주의 자택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서울대총동문회관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면서 서울대총동창회장인 임광수 사주의 부도덕성과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충청일보노조 문종극위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상경투쟁을 통해 사주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라면서 “회사측이 직장폐쇄등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분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끝>
충청일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광수 사주 결단촉구 기자회견
▣ 일시 : 10월 8일(금) 오전 11시
▣ 장소 : 경찰청옆 임광토건 빌딩앞(아현고가밑 사거리)
▣ 주최 : 전국언론노조․신통노협․충청일보지부
▣ 진행 순서 : (사회 : 탁종렬 언론노조 교섭쟁의국장)
- 민중의례
- 참석자 소개
- 경과보고(문종극 충청일보지부 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 향후 투쟁계획 발표(김순기 신통노협 의장)
- 연대사(경인언노협, 충언협 의장, 방노협 공동대표중 1인)
※ 기자회견을 마치고 12시 30분 공덕동 서울대 동문회관 앞에서 상경투쟁 집회를 개최한 후 청주로 내려가 충청일보 사옥 앞 마무리 집회
충청일보사 대주주인 임광수 임광토건회장(서울대총동창회장 및 충북협회장)은 그동안 충청일보에 쏟아부었다던 180억원의 실체를 밝히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과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장 김순기), 언론노조 충청일보지부(위원장 문종극)는 대주주인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의 부실경영과 대리인 조충 전무의 각종 부당노동행위, 독단적 운영, 파행인사로 인해 야기된 노조의 파업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언론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직장폐쇄까지 기도하는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우선 임광수 사주는 충청일보가 누적적자로 인해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10여년간 충청일보에 180억여원을 투자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있는 만큼 그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다.
180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됐다는데 왜 50억원대의 부채와 퇴직금도 적립해놓지 않은 빈껍데기 회사로 방치돼 있는가.
우리는 아무리 회사장부를 살펴봐도 임광수 사주가 180억원을 투자한 적이 결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충청일보 구성원과 충청도민들은 임광수 사주가 제대로 투자는 하지 않고 충청일보를 사업에 이용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회사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충청일보 구성원과 충청도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사로서 경영방식과 보도행태가 ‘이래선 안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임광수 회장을 압박하자 충청일보에서 발을 빼려는 의도로 ‘180억 투자설’을 흘리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임광수 사주는 조합원들의 경영정상화 촉구를 무시하고, 지난 9월 30일 예정됐던 노조와의 면담을 회피한데 이어 지난 4일 지헌정 사장 명의로 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정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노조사무실 출입 비상계단 설치공사를 통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자들에게 지급한 노트북, 카메라 등 취재장비까지 반납을 요구하고 있어 노조원 복귀시한인 6일 이후 직장폐쇄라는 무책임한 행위를 저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론노조와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그리고 충청일보지부는 이에 따라 파업 중에도 하도급으로 신문을 불법 제작하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2점을 사주에게 빼돌리고,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불법을 일삼는 조 충 전무와 임광수 사주에게 책임을 묻는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다.
충청일보지부가 이제 죽음을 각오한 결의에 찬 투쟁에 돌입한다고 한다.
나아가 사측의 직장폐쇄와 위장폐업 시도에 맞서 58년전 충청일보를 창간한 뜻을 지키기 위해 충청도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벌여 충청일보가 조합원과 사원, 그리고 지역민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하고야 말 것이다.
- 우리의 결의 -
- 58년 역사의 충청일보의 경영을 망친 임광수 대주주는 책임지고 경영정상화에 나서라.
- 임광수 대주주는 180억원 투자의 실체를 밝혀라.
- 임광수 대주주는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조 충 전무를 파면하라.
- 임광수 대주주는 충북협회장을 내놓고 도민 앞에 속죄하라.
- 언론노조와 충청일보지부, 충북지역언론노조협의회는 이와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임광수 대주주의 부도덕성을 만천하에 파헤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