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대표 면담회피 임광수는 각오하라
icon 충청일보노조
icon 2004-10-01 14:58:49  |   icon 조회: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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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대표 면담회피 임광수는 각오하라

다음주부터 상경투쟁...부실경영 책임 물을 터

전국언론노동조합 충청일보지부(위원장 문종극)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30일로 예정됐던 대주주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과의 면담이 임회장의 고의적인 자리회피로 무산됨에 따라 부실경영에 책임회피로 간주,향후 임회장의 부실경영 규탄 상경집회 등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문종극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4명은 이날 서울 임광토건 본사를 방문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임광수회장과의 면담에 나섰지만 그 자리에는 실권없는 충청일보 지헌정 사장이 대리인으로 나왔다.
노조는 대리인인 지헌정 사장에게 비상식적인 저임금체계, 부실경영, 파행인사 등의 이유로 조합원들이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충청일보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실태를 전달하고, 노조가 마련한 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임광수회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회사의 만성적인 부채청산,직원퇴직급여 충당금 적립, 회사발전방안 마련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사장은 노조가 제시한 3가지 회사 정상화방안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채 ‘내가 왜 임회장과 같이 일하는지 불가사의하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특히 그는 충청일보의 최고 경영자로서 조총전무의 조합원에 대한 파행인사와 열악한 근무조건 등으로 빚어진 노조원들의 파업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지사장은 노조원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경영진 3인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 사장은 “조충전무, 임재업 편집국장, 맹준영 업무국장 등 3명이면 해결되겠냐”고 발언해 경영부실에 책임있는 대주주인 임회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헌정 사장과의 면담에서 노조가 제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다음주부터는 서울 임광토건 본사앞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 임광수회장의 대리경영에서 비롯된 충청일보의 부실경영의 실상 등을 낱낱이 고발하는 총력투쟁을 펼칠 것이다.

우리의 주장
- 충청일보 부실경영 임광수는 책임져라
- 지역에서 지탄받는 임광수는 각성하라
- 조 충전무 대표기용 임광수는 각오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충청일보지부



성 명 서
-충청일보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충청일보 지부(이하 충청일보 노조)는 지난 9월 16일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충청일보 노조의 이러한 총파업은 부실경영으로 치달으며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던 경영진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인 동시에, 언론인으로써 정도를 걷고자 하는 명예회복을 위한 자정노력이라 할 것 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확해진다.

충청일보는 지난 97년 IMF 이후 6년여 간 노동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아임금에 시달려왔으나 경영진은 상식을 벗어난 부실경영을 일삼아왔으며 이에 따른 희생은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요구한 임금인상안과 상여금 환원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인간으로써 기본적인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라는 너무도 당연한 외침인 것이다.

부실경영진에 대한 퇴진요구 또한 바른 언론을 위한 자정의 노력이다. 노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인사들은 부실경영을 일삼은 주범이며 기자들에게 책자나 티켓판매 및 광고수주 등을 강요함은 물론 광고를 많이 수주한 업체에 대한 불리한 기사는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언론의 명예를 실추시킨 주범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노동자들은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품고 가능한 소극적 방법으로 저항해왔다. 그러나 경영진은 최소한의 저항인 집단연가투쟁에 대하여 ‘회사를 없애버리겠다’는 상식 이하의 협박으로 노동자들의 열망을 짓밟았으며 노동자들은 이제 강력한 투쟁이 아니면 이런 상식 이하의 상황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총파업 투쟁을 결심한 것이다.

우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자 참언론을 위한 자정노력인 충청일보 노조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충청일보 노조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2004년 10월 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2004-10-01 14:58:49
210.10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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