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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번호: 2004-9-26
‧ 시행일자: 2004.9.26
‧ 수 신: 대한민국 전체 국민
‧ 참 조:
‧ 제 목: 「나고야 미쯔비시 여자근로정신대」재판승소를 위한 2차 서명요청
1.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 이금주 회장입니다.
2. 저희 유족회는 1988년 설립초기부터 꾸준히 일본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공식사죄와 배상, 유골반환,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광주천인소송을 비롯하여, 재판 7가지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심에서는 일부승소를 하더라도 결국 고등재판과 최고재판에서는 “한일협정으로 일본의 보상책임은 끝났다.”는 이유로 모두 기각을 당해왔습니다. 우리는 다른 일제피해자 단체들과 함께 한국정부를 상대로, 재판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한일협정의 문서공개를 요구하며 재판을 하여 지난 2월 13일 “대일청구권관련 문건 5개를 공개하라.”는 승소판결을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에서는 이에 거부의사를 밝히며 곧바로 항소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근래에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사청산’의 뜻을 비치며 한일협정문서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였지만, 외통부에서는 “일본의 요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와중에 나고야 미쯔비시 여자근로정신대가 제소한 재판이 오는 10월 7일 결심이 있게 되었습니다. 나고야 미쯔비시 여자근로정신대란 초등학생 6학년 때, 또는 갓 졸업하고 아직 어렸던 시절에 일본인 본교교장과 헌병의 감언이설과 협박에 속아 일본 나고야 미쯔비시 군수공장으로 끌려가 중노동을 하였던 소녀들입니다. 이제 75세가 넘는 할머니가 된 이분들 중 저희 광주유족회 소속 8명이 1999년 3월 1일부로 나고야 법정에 제소한지 6년만인 금년 10월 7일에 결심이 있게 되어, 이 재판에 변론하는 변사들은 물론이고, 재판을 지원하는 일본의 1000명 가까운 지원단들과 양식인들이 “일본법정은 양심적으로 공명정대한 판단을 속히 내리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한일양국 시민들로부터 동시에 받아 일본법정에 제출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대해 저희 유족회에 협조를 요청하였기에 저희는 이에 동의, 국내에서 서명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다음페이지로 계속......)
이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은 다른 것은 필요 없고, 다만 성명과 소속(직장명 따위)이 필요하오니, 부디 성명과 소속을 꼭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은 동봉한 엽서에 하시어 9월 30일까지 저희 유족회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주시거나, 저희 유족회 홈페이지의 온라인서명 게시판에 동일한 방법으로 서명해 주시거나, 또는 메일로 보내주시거나, 어느 방법이든 편리한 대로 서명을 해주시면 신문에 서명인 명단을 보도한 후 기사화된 자료를 제가 직접 10월 5일 나고야에 가지고 가서 재판담당 변호단에게 필히 전달하여 법정에 제출하도록 하겠사오니, 부디 이 서명운동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3. 이 재판은 저희 유족회가 하고 있는 재판 가운데 아직 남아있는 세 가지 재판 중 하나이며, 아직 살아있는 몇 남지 않는 귀한 재판 중 하나이며, 이 서명운동은 나고야 미쯔비시 여자근로정신대 원고들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여러분의 서명은 이번 결심 판결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도 더 없는 용기가 될 것입니다. 이 재판이 기각당하지 않고 승소할 수 있도록 꼭 서명 부탁드리며, 주위 분들께도 알려주시어 더욱 많은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광주유족회 홈페이지: http://members.nate.com/pacificwar
서명게시판: http://bbs4u.nate.com/Board/Basic/Board.asp?bcode=fm1732309
메일: pacificwar@lycos.co.kr
주소: 503-843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410-4
※ 성명과 직장명 등 소속 기입 필요. 연령제한 없음.
※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원하시는 분은 메일로 서명발송 요청드림.
※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을 때는 곧바로 서명게시판을 열고 서명해 주시기를 요청드림.
꼭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도움을 학수고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2004년 9월 26일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 이금주
- 수정일자: 2004년 9월 26일
- 수정인: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 사무국장 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