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인 임재선 여사는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농사일 만으로도 바쁜 임여사가 이렇듯 늦게나마 글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남편 구홍열씨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한글을 깨우치고 있는 임여사의 일기 속에는 그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임여사가 글을 배우는 곳은 충북 보은읍에 있는 아사달 한글 배움터입니다. 임여사처럼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곳인데요, 임여사 말고도 열명정도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늦게 나마 글배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는 할머니들의 가나다라 아리랑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