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김정일 답방에 인공기 휘날리며 환영할 것인가! - 김용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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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04-07-19 23:03:57  |   icon 조회: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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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용갑 국회의원의 홈페이지 http://www.ykkim.com 에 있는 것임.

한나라당도 김정일 답방에 인공기 휘날리며 환영할 것인가! 2004/07/07 8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갑

한마디로 지금 우리 사회는 마치 김정일 열병에 걸리기라도 한 듯, 북한과 김정일에 대해서 우호적인 분위기만이 넘치고, 김정일 답방이 통일로 가는 고속도로라도 되는 양 분위기 띄우기에 들뜬 모습이다.
또한 북한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최대한 이용하여, 지난 6·15 토론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적개념 철폐, 한미동맹 파기를 공공연히 요구하고 나섰고, 이제 남한의 前 국회의원을 통해 ‘보안법이 답방의 걸림돌’이라는 식으로 주장하며, 김정일 답방을 열렬히 환영하라고 요구하는 지경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데도, 한나라당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북한이 공공연히 우리 체제를 위협하는 발언을 한 6·15 토론회장에 당대표가 참석을 하고도 한 마디 대꾸도, 비판도 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한나라당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심지어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간첩과 빨치산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국기를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데도,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이를 바로 잡을 생각조차 하지 못 한다면, 이는 안보식물정당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북한이 김정일 답방에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보안법 폐지에도 한나라당이 앞장서 나서고,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한나라당 대표가 김정일 답방에 특사로 나서서 양탄자라도 깔아줄 것인가!
김정일이 오면 아예 인공기 휘날리며 환영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본인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우리의 안보 현실을 목도하며 참담한 심정이며, 이것을 지켜낼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한나라당마저 좌파에 영합하여 무작정 끌려가는 현실에 좌절의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이제라도 한나라당은 좌파영합, 시류편승, 안보식물 정당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루 속히 제 자리를 찾기를 진심으로 충언하는 바이다.

2004년 7월 7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갑
2004-07-19 23: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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