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동맹이 북한을 막다른 곳까지 몰아넣다
icon 일본문예춘추독자
icon 2004-07-14 01:24:52  |   icon 조회: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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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승조 교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 의 오늘의 주제토론 편에 있는 것임.


日美동맹이 북한을 막다른 곳까지 몰아넣다 (심하게 추궁하다)

아베신조 (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

리차드.L.아미티지(Richard. L. Armitage) 미국국무부장관

취재협력 -아마가와유키고 (天川由記子) 水戶短期大學 助敎授

이 기사는 일본의 文藝春秋 2004년 7월호에 있는 것

번역 淸遠 (시민교육사상연구소)

校閱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

-日美 양국의 유대를 보다 강력하게 하여 독재자에게 압력을 -

아미티지 : 국무부에 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安倍 : 금년 2월에 만난 후 오늘 또 만났습니다. 1854년에 日美 화친조약이 체결된 후부터 금년으로 150 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야 할 해에 걸맞게 日美관계는 양국의 끊임 없는
노력의 효과가 있었기에 황금시대 (golden age)라고도 할 수 있는 양호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것은 고이즈미 (小泉) 총리와 부시(Bush) 대통령과의 튼튼하고 깊은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는 사실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미티지 국무부장관이 많은 노력을 해주셨기에 日美의 유대를 더 더욱 튼튼해진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미티지 : 安倍선생은 지금 日美 관계가 황금시대 (golden age)라고 말하였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golden anniversary 라고 말하면 일반적으로 50주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日美 간의 황금시대 (golden age)가 적어도 50 년은 계속되도록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가야만 할것입니다.
고이즈미 총리와 부시 대통령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국내의 여론에 추종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여론을 끌어드리는 강력한 지도력 (leadership)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두 분 모두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지도자입니다.
이러한 양국의 지도자가 상호 존중하며 합의했다는 사실, 이것이야 말로 日美 관계를 지금까지 없었던 긴밀한 관계라고 말해야합니다.

安倍 ; 그렇습니다. 거기에 변했던 것은 지도자의 스타일 (style)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의 사고방식에도 수년 사이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日美 안전보장에 관해서는 현저합니다. 이라크에 자위대 파견에 국민의 이해를 얻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2001년 9월 11일 이른바 ‘동시다발 테러’였습니다. 세계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의 참사에서 일본인도 22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일본인이 국가방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것이 일본에서 테러 대책 특별조치법이 성립하게 된 기반이 되었으며, 2001 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시에 美英 군 지원을 위하여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을 인도양에 파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해에 자위대의 이지스 (aegis )함도 인도양에 파견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처음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아미티지 : 9월 11일의 테러, 그리고 고이즈미 (小泉)총리의 방북(訪北)이 일본안보에 대한 일본국민의 사고방식을 변하게 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인의 인식이 그 사건으로 갑자기 변한 것은 아니며 첫째의 발단은 1998 년에 북한이 일본 근해에서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 때문이 아닐까요? 당시 나는 우연히 일본에 머물고 있었습니다만 젊은 세대의 국회의원이 “일본은 이 상태로 내버려 두어도 되는가”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국민들에도 타국으로부터의 공격에 대한 대항수단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다수의 일본의 국민이 오늘처럼 日美 안전보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남겨진 세 가지 선택>

安倍 ; 일본인의 의식을 바꾼 또 하나의 큰 요인이 있어요. 고이즈미총리가 일본의 총리대신으로 처음으로 방북(訪北)했을 때에 김정일 총서기가 일본인의 납치를 인정했는데 그들 가운데는13세의 소녀까지 포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때에 우리들은 북한은 매우 위험한 국가임을 실감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시점에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납치해간 일본인의 행방이 한사람도 남김없이 알게 될 때까지 미국은 일본을 전폭적으로 지지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한마디가 일본인이 日美 동맹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사실과 계기가 된 것입니다.

아미티지 : 미국은 언제나 일본을 뒷받침해 줄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도 미국은 일본이 믿을 수 있는 동반자 (partner)라는 사실도 틀림없습니다. 그 이유의 하나는 물론 日美가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보다 큰 이유는 우리들은 인류라고 하는 큰 가족의 일원이며 같은 가족에게 일어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6개국 협의의 모임에서 매회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의(提議) 해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마 북한 측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에 왜 미국이 나서고 있는지를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납치문제를 인도상 (人道上 )으로 간과(看過)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받아드리는 것은 일본국민만이 아닙니다. 미국국민도, 민족, 국가라고 하는 틀을 초월하여 인간성문제에 관계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강력하게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또다시 安倍 간사장을 비롯하여 일본의 국회의원 여러분이 납치피해자 가족을 지원하여 그로 인하여 이문제의 해결을 이만큼 진전하고 있다는 데 대하여 나는 미국국민을 대표하여 존경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安倍 : 이 문제에 관하여 우리들은 귀국한 5인의 피해자 가족이 일본에 돌아오도록 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5월 22일에 小泉 총리가 다시 방북한 사실에 따라 曾我히도미 씨의 가족의 문제는 해결 안 되고 남아 있습니다만 5인의 자녀들이 일본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납치피해자 가운데는 아직도 소식불명의 상태 그대로 있는 분들이 많아서 나는 전면적인 해결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망하였다고 발표한 8 명도 행방불명되었다는 두 명에 대한 안부의 확인을 계속해서 북한에 촉구하여 갈 예정입니다. 북한 측에 납치문제 해결에 진실로 노력할 예정이 있다면 6개국 협의는 그것을 국제적으로 호소 (apple)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미티지 : 6 개국 협의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이외의 5 개국이 지금까지 와 같은 자세로 의논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북한에 대하여 위협을 주며 대치(對峙)하는 것이 아니라 5 개국이 하나의 얼굴을 하면서 마주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납치문제의 전면적 해결을 보지 않으면 어떠한 나라도 북한을 신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安 倍 : 북한과의 협의가 6개국 협의의 장(場 )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이 문제가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에로 옮기게 됩니다.
그 중요성을 북한에게 깨닫게 하는 것도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북한이 전과같이 국제적인 약속을 어기게 되면 즉 세계를 적(敵)으로 돌려놓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지금까지 받았던 것 이상의 제재(制裁)를 받게 되겠지요.

아미티지 : 그렇게 되는 것을 북한은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가 국제연합 안보리로 가게 되면 일본은 상임이사국 5개국 모두의 찬동을 확실히 얻어야니다.
상임이사국 안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 두 나라 사이의 의논보다도 더욱 격화될 런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에 대하여 또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핵 보유 문제입니다. 북한은 CVID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 -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북한의 과거의 행위를 생각해보면 북한을 신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포기할 때까지 일본과 미국은 인내성 있게 단호한 자세로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安倍 : 핵 개발문제의 해결은 북한이 지금까지 부정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 계획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아미티지 : 현실 문제로 북한에게 세 가지 선택 밖에 남아 있을 뿐 입니다. 첫째는 우선 흉금을 열고 CVID에 동의하고, 납치문제를 전면적으로 해결해야합니다. 북한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북한이 지금상태를 계속한다면 내부 붕괴로 파멸의 길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폭발하는 것인데 그러면 모두에게 파멸적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첫째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임을 북한에게 인식시키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핵 보유문제에 대한 대응을 지연시키고 있는 이면에는 금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대응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은 민주당이 승리하면 보다 거래가 유리한 조건으로 될지 모른다는 것을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런 사고방식은 비현실적이이에요. 왜냐하면 만일에 민주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의회는 의연히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어찌되었던 나는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본도 상임이사국의 일원이 되어야 >

安倍 : 아시아에서는 또 한 가지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양국관계가 안정 상태에 있는 것이 이 지역의 평화에 불가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금년 3월 24일의 대만 총통선거가 민주적으로 행해진 사실은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이와 동시에 대만은 앞으로의 행동에 관해서 미국이나 일본과 잘 상담하였으면 합니다.

아미티지 : 그렇습니다. 최근에 행하여진 대만의 총통선거는 훌륭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진수이벤 (陳水扁)씨가 재선되었다는 사실에 경의(敬意)를 표하고 싶습니다. 대만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진씨는 중국과 대만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꿈으로서 긴장을 조성해서는 안 됩니다. 똑 같이 중국도 폭력이나 해상봉쇄 등의 수단으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고 해도 걱정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의 최대의 걱정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력행사나 긴장관계라고 하는 것은 중국, 대만, 일본, 미국 그리하여 일체의 주변국에 대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것은 안전보장 면에서는 물론이고 경제면에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태평양을 주변의 나라들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방해시켜 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지요.

安倍 ; 저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다음은 이라크에 대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이라크에서 많은 미국인 병사들이 상처를 입고, 전사하였다는 사실에 우선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위대도 이라크의 사마와에서 부흥지원활동에 노력하고 하고 있습니다만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하는데 까지 허다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는 다수 국민의 이해를 얻고 있습니다.

아미티지 : 지금으로부터 10 년 전에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더러운 (kitanai), 힘드는 (kitsui), 위험한(kiken)이라는 3K의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여 비판받고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고도의 훈련을 축적한 장교의 지도 아래서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원대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서 그들이 나타내고 있는 지도력과 용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얼마나 숭고한 일입니까.

安 倍 : 4월에 일본인이 이라크에서 무장집단의 인질이 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小泉 총리도 우리들도 물러서지 않고 “테러리스트에게는 굴복하지 않는다” “ 자위대의 철퇴요구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관철하여 국민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아미티지 : 일본국민이 지지하는 이유는 당신들이 취한 태도가 이치에 합당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확고한 자세이며 명백한 일이 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확고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새로운 인질사건의 발생을 몇 개나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도 일본에 관한한 어떠한 것도 협박의 대가를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알게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많은 인질들이 붙잡힌 상태에 있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몇몇 나라들은 유괴범에게 몸값 (身代金)을 지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잘못이에요.
돈을 넘겨주면 단기적으로는 해결될지 모르나,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더욱이 더 많은 유괴범의 출현을 유발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금전으로 해결하면 몸값을 노리는 새로운 유괴범이 반드시 출현합니다.

安倍 : 일본은 일찍이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인질사건,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 하이젝 (hi-jack) 사건 (1977년)에서 일본 적군(赤軍)의 요구에 응하여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은 그 교훈을 살리는 것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우리들의 결의를 지지하여 주었습니다. 일본국민의 의식이 상당히 성숙되어 왔다는 사실이 표현된 점도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이라크에서 일본인 인질사건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매스컴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비판받아야할 것은 없었습니다. 미국의 미디어도 같은 모양의 보도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은 미디어보다 현명합니다.

安倍 : 그렇습니다. 7월에는 드디어 이라크에 임시정부가 수립됩니다. 이것에 따라서 이라크 국내가 안정을 되찾아 정권운영이 궤도를 탈 수 있도록 나는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미티지 : 임시정부는 7 개월의 기간에 기본적인 관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합니다. 그 사이에 우리들의 할일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의 날마다의 판단사항에 한정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장기적인 결정사항은 내년 1월에 국회의원이 선출된 후부터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이 문제 및 다른 일에 대해서도 국제연합 안보리 결의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일본이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자리를 찾이하게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安倍 : 이 건에 대하여 국제연합 안보리의 결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동감입니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지요. 일본이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의 일원이 된다면 그것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아미티지 : 우리들도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나는 국무성의 옥상에 올라가서 만세삼창을 외칠 것입니다.

<헌법 9조 개정의 필요성 >

安倍 : 이야기를 日美 동맹으로 되돌리면 앞으로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日美동맹을 활용하여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냉전시대에 아시아에서 평화가 유지되었던 것은 일본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한국, 베트남 전쟁, 대만과 중국 문제 등 대단히 많은 문제를 안(품고)고 있었는데. 日美협력에의해서 안정을 유지해왔던 것입니다. 1991년의 걸프 (Gulf) 전쟁 이후도 日美 안전보장 조약의 존재가 일본으로부터 몇 천 마일 떨어진 해로 (海路 -sea lane)까지 안정을 유지해왔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정말로 전체 지구적인 전망과 세계적인 시야, 그리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겸비한 나라는 매우 적습니다. 미국은 소수가 적은 나라의 하나입니다. 일본역시 그러합니다.
일본에 전 세계적인 규모의 군사적 영향력은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정치, 경제, 비즈니스,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안정에 공헌이 되었습니다.

安倍 : 나의 조부님이 1960년에 日美 안전보장 조약을 개정하는 데 관여했습니다만 그전의 안보조약을 가지고는 안전보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40 년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유지시켜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일본의 국회의원들의 세대교체가 꾀 진행되었기 때문에 옛날과 달라서 일본 정치인의 인식이 변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나도 앞에서 말했지만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이후 6년 동안에 일본국내의 인식이 급속히 변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日美 동맹 강화나 헌법 9조를 개정하라고 호소하는 安倍 간사장이 주장했다는 말도 듣고 있습니다. 15 년 전에는 일본의 국회의원이 9조의 개정을 주장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9조에 관한 발언이라면 “우리들은 9조를 준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것뿐만 있었습니다.
이제는 솔직히 말하고 의논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安倍 : 옛날에는 헌법 9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각료는 사임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저가 지금과 같이 공연히 헌법 9조의 개정을 주장하면 간사장도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되었던 상황이 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간신히 정신적 통제( mind control)가 풀려서 세계평화에 공헌하기 위하여 일본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현실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저도 이 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도 헌법 9조에 대하여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제가 아니라 일본 국민이 결단하는 것입니다. 다만 9조에 의한 제약이 日美의 협조를 방해할 경우가 있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이 조문은 동맹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역설적인 문항이에요. 미국함대와 행동을 함께하고 있는 자위대의 군함이 어디선가 공격을 받을 경우 우리들은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드시 도우기 위하여 출동합니다.
이런 때에 만일 페르시아 만에서 미국의 함대가 항행 중에 공격을 받을 경우 자위대는 바로 곁에 있어도 원호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합리적(reasonable)인 조문이아니에요.
일본의 자위대가 이라크에 있는 것은 미국을 위한 때문이 아닙니다. 자위대 파견은 일본에게도 유익하다고 일본정부가 고려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사마와에 있는 용감한 병사로 공격을 받으면 미국의 육군과 해병대가 도와주기 위해 출격(出擊)한다는 것을 나는 보증합니다. 그래도 역(逆)의 경우에 같은 일이 일어 날수 있을 까요? (미국병사가 공격을 받으면 일본의 자위대가 도와주러 갈까요?)

安倍 : 헌법 9조를 지금의 조문의 상태 그대로 적용할 하는 데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적 자위권에 대하여도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국 헌법은 GHQ가 단기간에 만들었던 법률임에도 불구하고, 개정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습니다.

아미티지 : 헌법 개정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미국의 합중국 헌법이나 타국의 헌법에도 개정, 수정은 정말로 (자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처럼 훌륭한 나라에서 샌프란시스코 조약, 그리고 국제연합 헌장과 함께 집단적 자위권을 승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자기 자신을 제약(制約)해온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나는 일본에 있어서 헌법개정 논의를 앞으로도 주의 깊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의해서 시대의 요구에 일치되는 결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것은 일본으로서도 정당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방위청(廳)은 언제 방위성(省)이 되는가 >

安倍 : 집단적 자위권에 대하여 보충하라면 1956 년에 체결된 日소 공동선언에도 양국의 집단적 자위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을 일본도 행사할 수 있도록 명문화 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의 의식이 확실히 변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안전보장에 관하여 논의를 , 개념을 물어보는 법률론으로부터 구체적인 정책론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국회에서의 의논이 법률적 의논일 뿐이어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유효하게 일본의 국익을 지킬까 라는 관점이 장시간 결여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상황은 명확히 변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총선거의 결과로 공산당과 사회민주당이 일본의 안전보장위원회에 양당의 의원의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 그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확실히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보고 있어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安倍선생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방위청(廳 )은 언제 방위성(省)이 됩니까?

安倍 : 우리들 자민당은 이미 작년의 총선거의 공약으로 방위성으로 할 것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시간이 걸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미티지 : 그것이 조기에 달성될 예정의 공약인가? 실현하는데에 시간이 걸리는 공약인가? 어느 쪽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설명이라면 그 중간정도 이겠습니다.


安倍 : 현 정권은 연립정권이기 때문에 연립 여당 내에서 합의 (consensus)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5 조(兆) 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여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국가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책을 소관하고 있는 관청이 “왜 성(省)이 아니고 청 (廳)의 상태로 그대로인가?” 라고 하는 의문을 많은 국민이 품고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아미티지 : 이러한 장소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알 수 없습니다만 4월의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삼전전승 (三戰全勝)한 사실에 대하여 安倍 간사장과 지민당 관계자 여러분에게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하여 듣고 싶은 것은 7월의 참의원 선거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安倍 : 보선의 결과와 참의원 선거의 전망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개선 인(人) 수인 51 명은 조금이라도 상회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간사장이라고 하는 입장에 있으면 선거에서의 승리가 지상명령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나는 납치문제의 전면적 해결을 어떻게 하든지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小泉 총리가 방북하여 5명의 자녀들의 귀국을 주선한 것때문에 마치 이문제가 해결된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 것을 나는 위태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면적 해결을 위하여 일해 나가는 것이 우리들에게 부여된 사명이라고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좋은 이야기가 이루어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미티지 : 감사합니다.
2004-07-14 01:24:52
219.25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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