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에서 전교조는 독불장군인가” - -전교조의 반전교육에 대한 우리의 입장-
icon 류기남자유시민연대공
icon 2004-07-08 08:58:31  |   icon 조회: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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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명은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 정기승, 류기남, 상임공동대표 임광규, 공동대표 한승조, 한광덕, 김한웅, 송정숙 )
http://www.freectzn.org 에서 발표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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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에서 전교조는 독불장군인가”
-전교조의 반전교육에 대한 우리의 입장-

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이른바 ‘반전(反戰)수업’을 실시한다는 보도를 접하며 우리는 전교조를 그대로 두고는 우리 교육의 앞날이 어두울 수밖에 없음을 새삼 확인한다.

2. 보도에 따르면 전교조는 6월28일부터 7월 3일까지를 ‘고(故) 김선일씨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반전(反戰)수업’을 실시하며, 그 주요 내용은 ◊김선일씨의 약력과 사건일지, 유언 ◊김선일씨가 친구에게 보낸 전자메일 ◊이라크 파병에 대한 현지인 시각 ◊파병에 대한 찬반 주장 요지 ◊추가 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요구한 국회의원 결의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3. 전교조의 이른바 반전교육은 반전평화(反戰平和)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전교조의 이념적 정체성에서 비롯된 반미(反美)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반전교육 내용만 봐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김선일씨의 약력과 사건일지, 유언’은 이른바 반전교육의 동기 설명을 위한 것일 터이고, ‘김선일씨가 친구에게 보낸 전자메일과 이라크 파병에 대한 현지인 시각’은 당연히 반미의 당위성과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일 터이며, ‘추가 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요구한 국회의원 결의안’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일 게 분명하다. 파병에 대한 찬반 주장의 요지도 설명한다지만 다른 내용을 들어 파병의 불가피함과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왜곡할 게 빤하다.

4. 전교조가 진정 반전평화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6·25는 물론 서해교전사태 등에 대해서 먼저 교육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미선·효순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 선전선동의 수단으로 삼았을지언정 이제까지 한번도 6·25나 서해교전사태를 교육한 바 없다. 그런 점에서 전교조의 반전교육이 목적하는 바는 분명히 드러난다. 전교조는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는 교육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는데, 가증스런 위선의 탈을 벗고 차라리 “우리는 오직 반미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혀라.

5. 전교조는 공교육의 장에서 자신들의 오도된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지 말라.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전교조의 낡은 이념의 포로가 되는 것을 윈치 않는다.

6. 전교조는 일방적인 자신들의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게 자신들이 주장해 온 교육에 있어서의 국가의 획일적인 통제시스템과도 어긋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바로 국가의 획일적인 통제시스템이 집단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세력에 점령당했을 때 얼마나 가공할만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전교조가 교육당국의 위에서 이 나라 교육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오늘의 사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희망이 없다.

7. 우리는 진정 전교조가 해체되어야 우리 교육, 나아가 나라의 앞날에 대한 희망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2004년 6월 29일


자 유 시 민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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