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 살해한 살인마가 애국열사라니...” - 독립신문
icon 독립신문독자
icon 2004-06-14 06:59:56  |   icon 조회: 878
첨부파일 : -
이 기사는 독립신믄에 http://www.independent.co/kr 에 있는 것임.


“국가원수 살해한 살인마가 애국열사라니...”


박근혜 사랑모임…김재규 민주보상심의 반대 및 KBS 수신료 강제징수 거부 집회
2004-06-09 17:05:27


인터넷상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http://cafe.daum.net/parkgunhye)´ 회원 150여명이 9일 여의도 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김재규 민주 보상 심의 반대 규탄 및 KBS 수신료 강제 거부 캠페인을 열었다.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9일 구 한나라당사앞에서 ´김재규 민주 보상 심의 반대 및 KBS 수신료 강제징수 거부 집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사모´는 성명을 통해 "국가원수를 시해한 살인마 김재규를 민주 열사로 둔갑시켜 국민의 역사와 눈을 속이려는 ´김재규 보상 심의위원회´의 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며 "그들의 음모를 만천하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살인마 김재규를 법과 상식으로 납득이 안 가는 끼워 맞추기식 억지 논리로 역사 왜곡을 변질시키고 있다"며 부당하고 악의적인 심의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무릎을 꿇게 할 것"이라고 외쳤다.

박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필명 ´나라사랑´ 은 "김재규를 민주 열사로 추대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작"이라며 "현 정권이 장기 집권을 목적으로 야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대표를 절하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 집회 참석자들이 KBS 수신료 강제징수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어, ´박사모´는 KBS 수신료 강제 징수에 대해 "KBS를 시청하는 사람만 납부하여야 하고, 아닌 사람은 납부할 의무가 없음에도 전기료와 통합 징수케 함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또, "KBS는 공영방송임에도 편파 방송의 주역으로 공정성을 떨어뜨린다"며 "구조조정없이 방만하게 운영,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수신료 강제징수 거부 서명 운동을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한 여성회원은 "지난 탄핵 찬성 집회때도 참여했었다.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아쉽다"며 저조한 참여율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박사모 운영진은 이날 오전 종로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항의 방문해 "살인마 김재규 민주화 보상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외침"이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변효진 기자] pinkkongkong@independent.co.kr
2004-06-14 06:59:56
211.211.50.6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