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어려운데 청와대 삭스핀 파티" - 독립신문
이 기사는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에 있는 것임.
"나라살림 어려운데 청와대 삭스핀 파티"
한나라당 "청와대 호화판 만찬" 비난
2004-05-31 17:18:46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31일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당선자 및 중앙위원 만찬이 삭스핀(상어지느러미)스프가 동원된 ‘호화판’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충주지원유세를 가서 시장에 계신 분들을 몇 분 만나 뵈었는데 가장 큰 화제는 청와대파티였다. 지금 이렇게 나라살림이 어려운데 삭스핀스프 등 7가지 코스식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다니 청와대가 노래방이 됐느냐는 힐난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그동안 당선자대회 한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아주 검소한 음식점에서 했는데 여야상생이라는 것도 이런 것을 보조를 맞춰주고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이 태평성대를 부르면 모를까,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맛있는 술과 기름진 음식에 취해 발언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대통령 머리 스타일이 깍두기가 됐다´ 이런 말을 할 자리인가"라고 여권의 청와대 만찬회동을 비난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삭스핀´은 맛에다 최음 효과까지 있다고 해 최고 인기를 누리고있다. 최근 경제 성장과 함께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이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가격도 함께 등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어 1마리를 잡으면 4쪽이 나오는 삭스핀의 가격은 구리나 철광석과 맞먹는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최고급 스프 재료로 쓰이는 삭스핀은 파운드당 25~30달러에 거래되는 진기한 음식이다.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
• MBC는 이렇게 보도한다 • 송만기씨 4집 앨범 판매 • 盧 탄핵.측근비리 기자회견 • 민씨 일가 의혹
( 5 )
북한멸망 (ohankang)
:9 :0
사실 개무현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분뇨인데 왜 삭스핀을 쳐먹었는가. 나는 그게 불만인 거다. (2004-06-01 06:17:56)
북한멸망 (ohankang)
:11 :0
삭스핀인지 뭔지 고급음식을 먹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 정도 되면 누구나 먹을 자격이 있으니까. 그러나 대통령같지도 않은 병신같은 넘이 삭스핀을 쳐먹었다는게 우리를 찜찜하게 한다. (2004-06-01 06: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