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혁명의 狂氣를 못느끼는가-Metter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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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04-05-22 09:18:33  |   icon 조회: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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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의 재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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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홈피독자

2004-05-16



아직도 혁명의 狂氣를 못느끼는가 - Metternich
이 글은 한승조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 에 있는 것임.
Metternich 라는 필명의 사람이 올린 것임.

Metternich

아직도 혁명의 狂氣를 못느끼는가

상식에 바탕하여 생각할 힘이 남은 이들에게 묻노니,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체제를 뒤집어 엎으려는 살벌한 민중혁명의 광기를 아직도 느끼지 못하겠는가?

[혁명 제1단계] 일반적 경향에 있어서의 민중혁명: 자유민주체제 지탱원리의 파괴

처음부터 다짜고짜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면 좇을 사람이 별로 없다. 지능적인 좌익혁명분자들은 실제적 자유민주 멸망을 추진하지만 덮어놓고 자유민주 버리자고 하지는 않는다. 저들은 일단 사람들의 일반적 경향이 자유민주주의에 거슬러 돌아가도록 꾀한다. 곧 자유민주 자체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이 없는 대신, 자유민주체제의 삼대 근간인 "법치주의, 사유재산, 자유경쟁"을 흔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매일같이 목도하는, 위로부터의 법치

주의 무시와 무법천지 종용, 사유재산제도에의 거부감 유도, 그리고 자유경쟁을 혐오하며 꿈틀대는 범사회적 하향평준화 음모, 이 모든 것이 바로 소리없이 일어나는 "경향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이다. 법치주의, 사유재산, 자유경쟁의 삼대 근간이 무너지면 결국 자유민주체제도 무너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아래 할것없이 너도나도 법에 거슬러 행동함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

겨지고, 사유재산은 궁핍한 민중을 괴롭히는 억압장치의 근원으로 타도되야 할 악덕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자유경쟁은 앞서가는 이들과 뒤쳐지는 이들의 위화감을 조성할 뿐인 패악한 삶의 방식이라고 규정되어 공격받는 이

때, 자유민주체제는 그 지탱하는 대들보를 뽑히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보

고 들으면서도 모르겠는가? 소위 국가원수 자신이 국가파괴에 앞장서며 온사

회를 무법천지로 이끄는 "법의 노골적 무력화", 기업가와 재산가들을 민중

의 적으로 매도하며 궁극적으로 사유재산 부정으로 이끄는 "가진자에의 혐오", 다같이 못난사회를 꿈꾸며 자유경쟁을 억압하는 "우등자에의 혐오"가

팽배한 오늘의 세태를 목도하면서, 우리는 민중혁명의 첫째 단계인 "경향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특정정치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열광과 충성심으로 굳게 뭉쳐 이성이고 법이고 깡그리 무시하며 민중선동을 일삼는 섬뜩한 집단들, 자유민주 질서수호의 적극적 경향을 대변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때려잡으려는 광란, 서울대를 폐지하면서 동시에 전국의 대학을 하향평준화하자는 음모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밖에 없다.

[혁명 제2단계] 사상, 주의에 있어서의 민중혁명: 노골적 容共主義의 대두

일단 경향의 변혁이 성공하면, 그 다음은 구체적 사상의 변혁이 온다. 근래에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체제를 不問"하고 남북의 통일만 되면 그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는 "자유민주인들 어떠하리 공산폭압인들 어떠하리 남북만 통일되면 만사형통하리라"는 신앙이 벌써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파고드는 중이라는 것을 말한다. 곧 반공 자유민주사상에의 애착이 시들고 있다는 것이니, 사상에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능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현상인가? 자유민주이면 어떻고 공산폭압이면 어떻냐고? 정신들이 나갔는가. 자유민주여야만 하고 공산폭압이면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이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문제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식에 거슬러, 무슨 약에 취했는지 요망한 주술

에 걸렸는지는 몰라도, 어떤 체제가 되더라고 상관없이 남북만 통일되면 된다는 허망한 잠꼬대를 굳세게 믿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이는 공산주의도 용인할 수 있다는 용공주의가 또아리를 틀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사상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이 임박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목

이다. 이는 좌익혁명세력의 "법치거부, 가진자 혐오, 자유경쟁 억압"공작에 놀아나면서 변질되고 있는 우리사회가 더이상 "법치주의, 사유재산, 자유경쟁을 그 생존의 근본으로 삼는 자유민주체제"에 그다지 애착을 가지지 않는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상의 민중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니, 곧 자유민주주의는 더 이상 애착의 대상도 保守의 대상도 아닌 것쯤으로 전락하

고 있는 바다. "자유민주 법치주의 체제든 무산민중민주 공포통치 (공산폭압)체제든 일단 남북통일부터 하고보자"든지 "공산주의 용인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든지 "국가보안법 철폐"라든지하는 따위의 용공주의 요설망발이 더욱 꾸준한 적극성을 띠면서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사상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을 이보다 더 잘 증거하는 예들이 또 어디 있는가.

[혁명 제3단계] 실제로 일어나는 민중혁명: 자유민주체제의 멸망

사상에 있어서의 혁명 뒤에는, 필연적 최종단계로서 실제적 민중혁명이 일어난다. 이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의회주의 자유민주체제가 무너져 내린다는 말인데, 경향과 사상에 있어서의 혁명이 완수된 단계에서는 실제적 혁명--자유민주체제의 전복--을 막을 길은 없다. 왜냐하면 그때는 그 누가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려고 나선다 해도 이미 엄청난 파괴력으로 몰아치는 민중혁명의 회오리에 맞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사회의 일반적 경향과 사상이 "가진자 잘난자에 대한 증오"와 용공주의로 가득찬 다음에는 민중혁명은 시대의 당위로 인식된다. 그때가 오면 그 누구도 어찌하지 못한다. 민심이

자유민주주의를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법치주의, 사유재산, 자유경쟁"은 시대착오적 수구적 가치규범으로 규정되며, 그러한 가치규범을 옹호하는 자

들은 혁명완수의 장애물로서 가차없이 처단된다. 광적인 군중집회를 통한 민

중선동이 대의정치를 대신하고, 민중의 함성이 곧 헌법이 되며, 기업가 재산가는 민중의 심판을 통해 제거되며, 죽어라고 열심히 공부하여 남들보다 빼어나고져 하는 노력도 민중적 규범에 어긋나는 악덕 이기주의로 규정 단죄된다. 자유민주체제의 멸망이요 대한민국의 죽음이다.

"경향의 혁명"부터 분쇄해야

지금당장 죽창들고 사변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아무 일 없는 줄 알고 천하태평으로 엎드려 있다가 무슨 앙화를 당하려고 하는가. 지금 이 한 순간 순간마다 무산민중 좌익혁명세력은 "경향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사상,주의에 있어서의 민중혁명"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실제로 혁명이 터져야 일난 줄 알고 수습하려는가. 수습은 무슨 수습, 이미 말했다시피

민중혁명의 발작이 길거리로 나온 걸 볼 때는 이미 늦었다. 자유민주체제의

멸망 곧 대한민국의 죽음을 막아내려면, 사회일반 경향부터 민중혁명에서 자유민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도록 놓아 두고 결과만 막겠다는 게으름같은 어리석음이 또 있으리요. 실제적 민중혁명을 막으려면 사상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을 막아야 하고, 사상에 있어서의 민중혁명을 막으려면 경향에 있어서의 민중혁명, 곧 모든 좌익혁명공작의 시발점을 파헤쳐 뿌리뽑아내야 한다.

"무법천지, 가진자 증오, 자유경쟁 억압"으로 대변되는 민중혁명으로의 進

步 책동 제1단계 공작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엔 없으니, 바로 "법

치주의, 사유재산, 자유경쟁"이라는 자유민주체제의 근간의 확고한 保守가

그것이다. 이 세가지 중 어느하나라도 소홀히 여겨 혁명책동의 숨통을 틔워

놓면, 민중혁명세력은 언제라도 다시 자유민주체제를 전복하고 대한민국을

파멸시키기 위해 그 사악한 열정을 불태우면서 달려들 것이다. 잡초를 걷어

내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가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명줄이 끈질긴 잡초를 악

착같이 잘라내며 아름다운 꽃을 살리든지, 잡초에게 항복하고 꽃을 죽이든

지 우리의 선택은 하나뿐이다.


2004년 5월 13일
Metter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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