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正二品松, 輦松, 輦掛松)
icon 보은신문
icon 2001-08-27 16:11:51  |   icon 조회: 2064
첨부이미지
말티재를 넘은 세조의 일행이 내속리면 상판리를 당도하니 길가에 우산 모양을 한 큰소나무가 한구루 우뚝 서있었다. 세조는 소나무 아래 잠시 쉰 후 다시 길을 떠나려고 연을 타고 보니 늘어진 가지에 연이 걸릴 것 같았다. "연 걸린다" 세조는 연을 멘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축 늘어져 있던 소나무가지 하나가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었다. 참으로 기특하고 신기한 일이었다. 또한 이 소나무는 세조가 피접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이 소나무 아래 이르자 갑자기 소나기가 왔고 세조 일행은 이 소나무 아래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세조는 "올 때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도록 하더니 이제 갈 때는 기특하게도 비를 막아주니 참으로 기특하도다."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正二品)의 품계를 하사하였다. 이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랑이소나무(輦掛松)" 혹은 "정이품송"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2001-08-27 16:11:51
211.172.145.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