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구석(恩救石)
icon 보은신문
icon 2001-08-27 16:18:11  |   icon 조회: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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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은 본래 복천암에 있던 돌로 서기 1464년에 세조대왕이 복천암에서 기도를 끝내고 환후가 쾌차한지라 내심 기쁨을 참지 못하여 불은에 감격함과 회춘을 기념하기 위하여 속리산 안에 있는 모든 스님을 모아 선언하기를 그 돌에 줄을 메고 끌고 가다가 힘이 빠져 멈추면 그 멈춘 곳까지의 산과 돌과 전답과 집터까지 모두 절 소유가 되도록 허락할 것이다. 곧 실시하라 하였다.

스님들은 기뻐서 있는 힘을 다하여 복천암에서 법주사를 거쳐 훤히 트인 보은 가도롤 6km를 끌고 왔는데 힘이 지쳤던지 물욕이 없어 그랬던지 돌이 요지부동이라 그제야 세조대왕이 웃으며 사물에는 한도가 있느니라 하며 이만하면 공양미와 식량이 되리라 하고 끌고 온 돌을 그곳에 세우고 돌을 세운 곳에서 속리산 쪽으로 전 토지를 절땅으로 내려주었다. 그 후 세운돌은 은구석이라 하고 선돌이 있는 산모퉁이를 은구모둥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2001-08-27 1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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