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년(신라 진평왕 30년)에 왕비 마야부인과 공주 덕만(뒤에 선덕여왕)이 왕자 법승(法昇)을 데리고 속리산에 와서 국운의 번창과 왕실의 평안을 기도하였다. 덕만과 법승남매는 매일 아침마다 현재의 배석대 바위 위에서 국왕이요, 아버지인 진평왕이 계신 경주쪽을 향하여 절을 올렸다. 그런데 바위 옆에 서있던 우람한 바위가 하루는 덕만공주가 절을 하는 것을 보고 고개를 넙죽 숙인 후 다시 고개를 들지 않더라는 것이다. 이 뒤부터는 이 바위를 배석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