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대(立石)와 경업대(慶業)
icon 보은신문
icon 2001-08-07 15:45:14  |   icon 조회: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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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법주사에서 동부강으로 약 5.5km, 해발 1000km되는 산정(山頂)에 입석이 있는데 둘레와 높이가 커서 수백명이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아 커다란 바위로서 사실 사람의 힘으로 세웠다고 볼 수 없으나 입석 밑에는 철편(鐵片)이 깔려 있어 이를 보면 사람들이 세운 것 같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30년에 왕비인 마야부인(摩耶夫人)이 왕녀 덕만(德蔓)과 왕자 법승(法昇)을 데리고 와서 피난할 때 세워 놓고 매일 아침 입석대에서 부왕(父王)이 계신 서라벌을 향하여 예배하였다고 한다. 경업대는 입석대 좌측 아래쪽에 있으니 조선 인조(1594∼1646)때 임경업(林慶業)장군이 독보대사(獨步大師)를 모시고 무술연마 등을 한 수련도장으로 삼았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경업대로 불렀다. 이 경업대로부터 5보지점을 뜀금바위가 있으니 이 바위를 뛰어 넘는 훈련을 하였다고 한다.

장군이 공부하던 토굴(土窟) 아래의 명천(名泉)은 장군이 마시던 물이라 하여 장군수라 부른다. 이 장군수는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약수(藥水)로 알려져 경업대를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없다.
2001-08-07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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