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시골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 또 부모님들께서 우려하시는 그런 부분, 보은에서 근무하면서 자식의 교육은 청주에서 시키는 교사...섭섭하시겠지요?
그런 점에서 같은 교사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저 자신도 그런 맘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의 현장에 교사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도 함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참여하시면 보다 좋은 교육환경으로 바뀌리라 믿습니다. 교사와 학교에 대해서 발전적으로 모니터링을 하여 관심을 보여주시면 학교도 많이 좋은 쪽으로 바뀌리라 믿습니다. 현장에서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부모님들께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신다면 규모가 작다고, 시골이라고, 교사들이 청주에서 출퇴근한다고 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적을 듯 싶습니다. 콩나물 교실에서, 인성교육이 잘 되지 않는 도시에서, 유해환경이 많은 도시에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좋다면 청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청주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님의 교육철학에 달려 있습니다.
기초교육은 대한민국 어디나 다 비슷합니다. 선진국은 지역실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편하여 실시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게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잘 되고 있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교육발전을 위하여 참여하는 학부모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보은이 고향이고 타지(시골)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보은으로 이사와서 딸의 교육을 시골에서 시작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