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후보의 행적들....
icon 참마음
icon 2002-12-16 22:08:47  |   icon 조회: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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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는 대선 후보로 들어선지 한참이 지난 요즘 들어서 충청도로 수도이전을 약속하고 있는데...
사실 나역시 충청도민으로서 노무현 후보의 공약에 대해 순간적으로 모든걸 떠나서 그 공약만으로도 표를 던지고 싶었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던지 없던지 간에 아직 보이지 않는 공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충청도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지역적으로 편협한 생각을 하는것은 아닌지. 영호남이 갈렸다고 표밭을 갑자기 충청도로 돌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한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유권자로서 노무현 후보의 발언은 한나라의 수도 옮기는 것을 너무나도 쉽고, 구체적인 수도이전 공약도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것 같아서 예전의 맘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청사진이 너무나도 미약해 보인다는 것이다.
단지 눈 앞에 다가온 선거로 인해서 충청도민들의 마음을 혹하게 하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아무런 대책없이. 물론, 여러가지 구체적인 세부사항들도 세웠다지만... 집 하나를 이사하는데도, 여러가지 계획들으 세우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는데... 노무현 후보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고 준비도 많이 세웠다지만, 불과 몇달전만해도 국민경선에서 같은당 후보인 정동영 후보의 수도이전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었는데... 그럼 노무현 후보는 불과 몇달만에 그 많은 과정들을 세우고 결정하고 해결했단 말인가? 충청도민으로서 의문이다. 영호남으로 나눠줘 있는 우리나라의 선거현실상 우리 충청도를 악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들곤 한다.
수도권에서는 돈 안되고 시끄럽고 싸움하는 것은 저 충청도로 보내자... 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유세를 듣고는 자기 자신이 그렇다는 애기인지? 과연 국민을 위해서인지, 인기에 영합한 공약인지? 울분이 치솟는다. 충청도민 여러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물론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아직 한번도 수도권을 이전해본적 없는 우리나라가 노무현 후보의 말처럼 임기동안 땅사고 건물지으면 모든것이 해결되는것인지, 수도권을 이전해야 된다는 말을 너무 쉽게 던지는 것이 아닌지?아직 수도권을 이전해본적이 없는 우리나라로써는... 국민을 혹하게 하는 공약이 아닌 피부에 와 닿는 공약이 나오길 바란다.

이 나라 수도를 통째로 옮긴다는 것이 과연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실현가능성도 없을뿐더러, 거기에 필요한 엄청난 제반비용을 누구에게 돌려주려고 합니까? 바로 우리 국민들입니다.

수도이전은 이미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민주당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비용도 왔다갔다,정치행정의 중심지 이동에서 단지 행정수도로만 이동한다,돈안되고 시끄러운 것만 옮긴다는 식의 상황 논리가 결단코 먹혀들지 않을 것입니다.

전남도청 이전문제가 몇년을 끌어도 미해결이다. 광주시민들이건만 왜 결사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브라질같이 아예 무인지경에 이전하는 것도 수월치 않았다.

내각제 사기극을 비롯해 충청은행 퇴출, 조흥은행 본점 이전 약속 파기, 해양경찰청 이전 무산 등의 주역인 민주당 정권의 후계자"가 누구입니까..

이인제 의원은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대해 "내가 민주당에 있었을 때 이 공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그간 정부도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치밀한 연구나 준비과정없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불쑥 튀어나온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2002-12-16 2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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