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동우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우회라고 경찰로 퇴직한 공무원들의 모임에도 예산 지원이 되고 있고 전현직 군의원들의 모임인 의정동우회도 조직돼 이들에게도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아직 이들 단체에는 100-200 가량의 군비만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체 건물은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고요.
그나마 어제 저녁 9시 뉴스에 보도된 지역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군내 사회단체는 어떻습니까.
그야말로 관변단체라고 할 수 있는 새마을 단체,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보훈회 등등은 이미 막대한 군비와 국비가 지원돼 자체 회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들이 자생력이라는 미명아래 군민들의 의식개혁과 지역발전 등등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단체의 사업을 위한 규모의 회관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더욱 큽니다.
2, 3층 규모의 회관에 자신들이 쓰는 사무실 하나애 나머지는 모두 세를 주고 있습니다.
자생력이라는 미명아래.
새마을단체도 국회의원에게 요구해서 역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고 역시 억대 규모의 군비도 지원해줘야 하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매입하려고 하는 건물은 거성 아파트 옆 현재 쌍용자동차 건물이라고 합니다.
한 번 생각해봅시다.
관변 단체라고 하는 위의 단체들이 실시하는 사업이 내실있고 실속있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유리의 혈세를 뭉치돈을 지원해줘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개중에는 괜찮은 사업이 있겠지만 혹시 겉만 화려한 것은 아닌지.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사업에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회관이 있다고 해서 사업을 잘 추진하는 것은 아닐테지요.
보은군 인구 4만명 남짓. 실제 거주하는 인구는 이보다 더 적을 것이고. 또 올해가 가고 내년이면 더욱 줄어들겠지요.
군세도 줄어들어 군정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던데....
지금 단체가 솔선 수범해서 단체의 회관 건립비를 반납하면 어떨가.
외화내빈 그것이 우리지역의 단체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