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진상조사 필요,
icon 보은 지킴이
icon 2002-11-22 18:06:19  |   icon 조회: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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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럴수가 있는 지 믿어지지 않네요
저도 삼산초등학교 1학년3반에 아이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우리 아이한테도 상세히 물어봐야 하겠네요.
정말로 정옥진선생이 아동학대가인지를.
그리고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일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기는 위험하긴 하지만 가명도 아닌 실명을 밝히면서 글을 올렸다면 거짓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나 교육청에서 사건의 진상을 하나의 거리낌도 없이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만인하에 공개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의혹의 증폭이 없어지고 하마평도 없을 테니깐요.
상처 받은 상권이가 아무일 없이 잘 지내는 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도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재학하고 있는 학부모로써 상권이 아버님께 용기를 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상권이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다시는 상권이 같은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나 교육청에서도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사랑의 매는 좋습니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그건 사랑의 매가 아니고 독(毒)이 됩니다.
저희가 학교에 다녔을 때에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 때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월도 많이 변하고,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다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것 뿐이라고.
자유롭게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보다는 사람다움, 즉 인성을 가르치는 그런 선생님을 학부모들은 바랍니다.
인지상정(人之相情)을 말입니다.
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말입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지역사회에서도 그런 풍토를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르치다보면 조금은 뒤쳐지는 아이, 한 발 앞서가는 아이 등 여러가지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조금 뒤쳐졌다고 못한다고 더 야단치면 아이는 그 일을 하지 못합니다.
주눅이 들고 괜히 눈치만 보는 적극적이기 않는 아이가 되어 버리고 말것입니다.
못할수록 더 잘할 수 있게 보듬고 따뜻한 사랑의 한마디 말로 감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기차게 아이들이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는 그런 학교가 되길 우리 학부모와 모든 사람들은 바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런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이번 일은 반드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엄단하고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2002-11-22 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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