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한그릇에 만족할 수있는가? 별로 없을 것이다.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욕구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나환자는 보통사람처럼 중국집에서 짜장면만 먹고도 행복해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첫째, 내 모든 욕구를 채워주는 방법과 둘째, 욕구를 낮추는 법이다. 사실 첫 번째 방법대로 내 욕구를 채워나가면 만족할 것같아 보여도 산유국의 왕세자비나 부인들은 자신의 욕구대로 다 살수가 있다. 무한한 자본이 있다. 그렇게 한달 두달 내 욕구대로 살다보면, 모든 것이 시시해진다. 좋은 차도 시시하고, 좋은 음식도, 좋은 옷도, 좋은 집도 몇 달이 지나면 흥미가 없어진다. 그렇게 무기력증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욕구를 낮추어서 살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시스템은 인간의 욕구를 키우는 쪽으로 인간들을 이끌었다. 인간의 욕구를 다스리고, 꺾어주는 교육은 거의 없다. 우리에게 식욕, 정욕, 수면욕이 있다. 우리는 얼마나 내 욕구에 절제할 수 있는가?
일본의 미후라 아야꼬는 빙점이라는 소설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녀는 공무원인 남편과 살면서, 잡화상을 열었다. 가게가 잘되어서 손님이 늘고, 물건들 수도 늘어났다. 그러나,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없어지고, 잘 나가든 가게가 갑자기 망하는 것을 보면서 물건수를 줄여서 남는 시간에 소설을 써게 되었다고 한다. 아야꼬는 욕구의 데드라인을 두었다.
경주에 유명한 최부자가 있었다. 그는 부자인데도 주위의 농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살았다. 그의 경영철학은 아무리 풍년이 들어도, 만석이상 수확을 하지않고, 나머지 수확은 가난한 농군들에게 돌렸다는 것이다. 자기 사방 100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부자의 철학이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욕심을 갖지않고 절대 정치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자신속에 올라오는 욕구를 다스리면서 존경과 행복을 공유할 수 있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생각해 보라, 그는 자신의 욕구조절을 통해 성공한 축구인이다. 박지성보다 유능한 축구선수가 많다. 그러나 대개 성공한 축구선수들은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지 못한다. 여자를 가까이하고 싶고, 쾌락을 즐기고 싶고, 놀고 싶고 쉬고 싶다. 박지성은 그런 부분에 정확한 선을 긋고 훈련으로 자신을 연마한 선수이다.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지 못해 실패한 인생들은 부지기수다. 당나라 현종은 자신의 며느리를
탐내어서, 아들을 유배시키고, 양귀비를 빼앗아 첩으로 삼아,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갔다.
식욕은 내가 욕구를 따라 살아가는 지를 체크하기 좋은 욕구이다. 언제 음식에서 손을 놓을 것인가? 얼마 전에 음악학교에 가서 말씀을 한 시간 전하면서 학생들이 말씀시간에 잠이 올때에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우리 학생들도 지금까지는 졸고 있었지만, 이제는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수면욕도 우리를 끌고 가는 강한 힘이다. 그러나 잠이 오겠다는 느낄 때에 일어나서 잠과 싸우는 것이다. 내 욕구를 꺾어주는 것이다.
얼마전에 YH고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였다. 그 학생들과 우리 학생들은 너무나 비슷하다.
그러나 우리학생들이 앞서 가는 것은 욕구와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핸드폰을 사용하지않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잠과 싸우는 것을 배우고, 식욕과 싸우는 것을 배운다. YH고에서 마인드 강연 전에 문화공연을 하였다. 표정도 좋았다. 그것은 단순한 훈련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다스려가면서 생긴 축복인 것이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자가 강한 마음의 소유자며, 앞으로 이 세상의 리더가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