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

유치원생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는 편인데 어린이를 위한 독서 시설이 매우 미흡하더군요. 성인용 책상과 의자 몇개, 그나마 컴퓨터실 출입문이 어린이도서실(사실 어린이도서실이라고 이름부치기도 민망합니다)을 통해 나있어, 조용히 책을 읽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몇 차례 도서관과 교육청 홈피에 글을 올렸지만 시정되지 않더군요. 도서관이라면 화장실 공사보다 어린이 독서실 환경개선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시보다 여러 문화혜택을 못누리는게 우리지역 아이들입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새로 만드는 게 힘들다면, 있는 공간만이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0-11-04 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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