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

학생의 글은 잘읽어 보았습니다.
오장환 백일장 운영상 문제점 발생에 대하여, 문학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과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 주민여러분께 우선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문제점으로 제기하신 장소 개방에 대하여는 저희 주관하는 측에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주어진 주제로 제한된 시간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매우 경직된 분위기 인데, 장소라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해 보자는 긍정적인 취지로 장소를 개방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결정 과정에서는, 각종 백일장이 자유로운 개방 분위기에서 실시 된다는 참여자들의 경험과 저희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실시했던 것입니다.
좋은 뜻으로 실시한 방법이 부작용으로 나타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표절로 의심되는 글이나 지도교사의 지도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글들은 심사 과정에서 배제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차후 행사에는 학생이 지적했던 사항들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보다 공정한 문학행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002-06-26 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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