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럴수가.
학생 정말 신경질 났겠구먼.
어찌 그런일이.
아직 보은 오장환 문학제 수준이 미달여서 그런가부지. 어쩌냐구. 이해혀야지
안그려유. 어이 지나가는 사람들 대답 좀 해봐.
그래도 서울에서 입상을 했다니 추카추카.
미래 오장환의 대를 잇는 시인이 되려고 하나본데 마음 추스리고 열심히 습작하라고.
인근 옥천은 정지용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가 방방 뜨고 있는데 우리는 지우 학생 백일장이나 하구있구 정말 가슴칠 노릇 아니겄소.
또 학생 말 마따나 선생들이 지도하는데로 글을 옮겼다면 그건 정정당당한 게임이 아니지.
여보쇼 주최측 가슴에 손 대고 잘된건가, 아닌가를 확실히 물어보고 다음 행사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보라고.
학생 말을염두해 두라고 알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