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라 부르리까 (NEEM)
icon 권경숙
icon 2005-09-30 09:45:49  |   icon 조회: 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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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Botanical Pesticides in Your Organic Garden

지난 10여년간의 집중적인 연구에 의해, 다이옥신을 비롯한 수십 종의 화학물질 들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환경호르몬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다이옥신은 갑상선호르몬을 과잉 분비 시킴으로써 구개열이라는 기형을 발생시키고, 다이옥신은 체내의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변화시킨다는 것이 증명 되었으며, 정소(精巢)가 위축된다는 사실에서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지금도 1년간 50만 종류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합성되고 있는데 이렇게 합성된 화학물질 가운데에서 생명체를 파괴하는 것이 바로 환경호르몬 이다.
지금으로부터 겨우 50년 전만 하더라도, 환경호르몬에 의해 남성의 정자 수 감소가 일어난다고는 아무리 우수한 과학자라도 상상할 수가 없었다.

질병과 곤충 박멸제 중에 아주 강력한 것으로 식물에서 추출해 낸 것을 botanical pesticides 혹은 botanicals라 부른다. 비록 자연에서 온 것이라 할지라도 botanicals들이 합성 살충제에 비해 사람이나 가축 그리고 익충(益蟲) 들에게 반드시 안전하거나 독성이 덜 하란 법 없다. 실은 거의 모든 botanicals들은 좋은 벌레와 나쁜 벌레를 무차별 살충하는 광역 살충제 (broad-spectrum)인 것이다. 어떤 botanicals들은 사람에게 알러지 반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어떤 botanicals은 물고기와 가축에게 독성이 강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심지어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든 살충제는-botanicals 포함-사용 전에 당국이 완전 검사 후에 발행한 안전 검사서를 반드시 숙독해야 된다.
한국은 환경문제와 농사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한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나로선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이 안 된다 하고 소각은 비 경제적이란 소리 많다. 이런 기사 보며 의심을 가져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한국 인터넷 상의 그 많은, 아니 엄청난 수효의 업자와 단체 그리고 훌륭한 공무원 과학자 그리고 아줌마들 다 무엇 하는지 알 수 없다. 말로는(talk only) 다 환경과 자손 걱정들이 태산과 같은데 정작 중요한 대목에는 모두 다 어디들 갔다는 말인가?

식물의 잎이나 씨앗에서 짰기 때문에, 천연산이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살충제(NEEM)를 친환경 농사를 짓는 사람들까지 마구 뿌려대고 있다.

농업은 기초적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본원적 역할과 더불어 환경과 가장 조화된 산업으로서 물과 푸른 국토를 형성하고 보전하는 데도 공헌해야 된다.
따라서 농업은 시대적·사회적 요청인 ‘웰빙’ 정신을 따라 이와 같은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화학비료나 농약의 과다 투입 또는 부적절한 사용,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처리로 인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생산자인 농업인들의 의식 향상을 위한 구체적 노력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이와 같은 시대적·사회적 측면에서의 협력도 필요한 바, 능동적인 흙 살리기 운동 활성화를 통하여 건전한 토양을 지켜나가고, 앞선 유기농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한 생산자를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만이 꽃을 수정되게 하고 열매도 맺게 한다. 수많은 살충제 농약의 무차별 살포는 이 순환 고리를 끊는다. 자연 수정이 안 되면 생육 촉진하는 화학제품을 써서 강제 착과 시켜야 하여야 하는 또 다른 인공적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다.

아무리 자연산 살충제라 하더라도 살충제는 유해생물 뿐 아니라 유익한 생물까지 모조리 없애버려 자연 천적까지 말살시켜 버린다. 천적 없는 병해충은 그 독성을 이겨내며 무차별적 저항력을 길러 증식된다. 더 강력하고 더 많은 양의 약으로만 구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이신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생기면 더 고 단위 항생제를 사용해야 되는 악순환과 같다.

이 자연산 살충제는 곤충의 홀몬 계를 교란시켜 박멸한다고 한다. 인체에 대한 독성은 아주 낮으며 즉시 분해되어 독성이 절대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에선 인도라는 국가가 관련된 Biopiracy의 결과라고 한다.

원래 호르몬이란 모든 생명체가 비슷한 것을 가진다. 이것은 인체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말이다.

결국 자연산 살충제도 인체에 유사하게 작용하여 생체를 교란하고 생체호르몬 양을 변화시켜 생식기능을 어렵게 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Endocrine Disruptor)이 틀림 없을 것이다. 더구나 본 물질은 정충(精蟲)을 죽이는 것이 확인되어 외국에선 피임제 혹은 남성이 이용하면 정충 수가 줄어 임신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으로 상품화 된 것이며 더구나 수중생물에 많이 위해 하다는 보고가 있다.

http:water.usga.gov/wrri/96grants/seir22la.htm
http://ucce.ucdavis.edu/freeform/ACMG/documents/MG_2005_Class_Docs6699.doc

특히 엽면 살포 등, 먹거리에 위험이 될 수 밖에 없는 방법은 더욱 조심해야 된다. 이는 환경호르몬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연산 살충제 사용에 대한 연구가 시급할 것으로 본다.
2005-09-30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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