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경선불복과 탈당출마 이후만 해도
이인제가 걸어온 정치행태를 보면
거짓말, 조작, 음모, 덮어씌우기, 땡깡피우기, 동정표조작 등 구태정치의 못된 것은 모두 배워 시도때도 없이 써먹고 있다.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완전한 용공조작으로 DJ가 천형같은 이른바 색갈론으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가? 명색이 민주당원이라고 하는 이인제가 이러한 색갈론을 들고 나와 노무현에게 빨간색을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
이인제가 '당의 좌경화를 막고 중도개혁노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무엇인가?
민주당 정강정책의 토대 위에서 국가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하게 실천하겠다는 노무현이 왜 좌경인가?
민주당의 정강정책은 엄연히 중도개혁이라는 것은 이인제 자신이 익히 아는 것이고 노무현이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TV경선토론에서 누차 밝혔음에도 끝까지 노무현의 이미지에 빨간색을 칠하려는 메카시스트적인 행위는 지구상에서 이미 결판이 안 쓸데없는 색깔 논쟁을 야기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
노무현이 기아자동차 노조파업 때 왜 강경 노조원들로 부터 계란세례를 받았는가?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노무현이 노조의 부당하고도 과격한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도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민주당 정강정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노무현이 좌경이라고 몰아부쳐 빨간색을 덮어씌우려는 이인제의 구태의연한 흑색선전을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인제는 이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 분위기가 훼손된다면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누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 분위기를 훼손했다는 것인가?
엉뚱한 음모론을 조작해 경선을 사퇴하겠다느니 어쩌니 하고 당원들과 국민선거인단에게 협박을 한 이인제 자신이 경선 분위기를 훼손한 것인가, 아니면 누구든 경선을 깨끗하게 수행하고 결과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행동으로 보여온 노무현이 훼손했다는 것인가?
도대체 억지를 부려도 너무 어이없어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어설픈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
또 최근의 음모론은 어떤가?
유종근은 분명히 이인제를 민주당 후보로 당선시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음모가 있는 것 같다고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 마지막 발버둥을 쳤는데, 이인제는 어느 사이 노무현을 위한 음모론으로 탈바꿈시켜버리는 조작극을 벌였다.
음모론이 있다면 누가 보아도 김대중의 분신으로서 김심(DJ)를 대변한다는 권노갑 등 동교동 구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인제를 위한 음모이지 최근까지도 국회의원 한사람의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조직이 전혀 없이 경선에 뛰어든 노무현을 위한 음모가 될 수 있겠는가?
더구나 대전 광주경선 직전까지만 해도 이인제는 여론조사에서 노무현을 크게 앞지르며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큰소리치면서 승승장구해오지 않았는가?
어쨌든 이인제는 음모론을 떠들어 놓고는 동교동계가 여기에 반발해 자신의 캠프에서 철수할 가능성마저 대두하자 이번에는 자신이 그러한 음모론을 말한 바 없고 유종근이 말을 꺼낸 것 아니냐 면서 매스콤들이 오보를 낸 것이라고 딴전을 피웠다.
아니 이인제를 위한 음모론을 제기한 유종근의 말을 이인제는 천연덕스럽게도 갑자기 노무현을 위한 음모론으로 바꿔놓고 어떻게 유종근의 말로 바꿔치기를 하나?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거짓말을 해대는 그 뻔뻔함이란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어느 사이 참모들의 입을 통해 음모론은 실제 있으며 청와대 박지원이 그 뿌리라고 엉뚱하게 박지원을 물고 늘어졌다가 또 박지원의 실명을 거론한 바 없다고 발뺌을 했다.
DJ가 민주당 총재직 사퇴이후 정치에 일체 간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여야가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그런데도 이인제 캠프가 박지원 운운한 것은 그동안 민주당 기숙생활로 DJ에게 신세져온 이인제가 엉뚱하게도 DJ를 물고 늘어져 정치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DJ 등에 비수를 꽂는 배은망덕을 저지른 것이다.
이인제가 앞으로 또 어떤 거짓말, 어떠한 조작행위, 어떠한 음모, 어떠한 덮어씌우기, 어떠한 땡깡피우기를 연출해나갈지는 예측할 수 없다.
또 어느 순간에 말을 바꿔 엉뚱한 트집을 잡아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나설지는 아무도 모른다.
시야를 길게 넓히지 못하고 우선 당장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이인제의 변덕과 이기주의가 언제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돌출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밖에 거짓말공장 같은 이인제와 이인제 캠프가 최근 내놓은 거짓말, 조작, 음모, 덮어씌우기, 땡깡피우기, 동정표조작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들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 조작, 음모, 덮어씌우기, 땡깡피우기로 일관하고 있다.
= 돈봉투를 돌리는 등 돈선거를 자행하고도 상대방후보가 조작해낸 것이라고 부리는 억지.
= 자기는 에쿠스 타는데 노무현을 체어맨 탄다고 말도 안되는 비교로 노무현을 서민이 아닌 귀족이라고 비난해대는 치졸함.
에쿠스나 체어맨이나 뭐가 다른가? 경선후보가 전국 방방곡곡을 하루에도 수백KM를 뛰어다니며 사무실 겸 숙면장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안전한 대형이면 안되고 티코 정도의 미니차가 돼야 서민후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서민후보를 차저하는 자기는 왜 에쿠스를 타는가?
= 대전경선에 참석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25명이 각자 호주머니를 털어 싸구려 여관에서 새우잠을 자고 나왔는데도 노사모 270명이 고급호텔에 비싼 숙박비를 내고 투숙했다면서 자금출처를 대라고 떠들어대 노사모에 마치 무슨 비리라도 있는 것인양 언론플레이를 하는 거짓.
노사모 회원들은 자발적인 노무현 팬들로서 모두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노무현 대통령만들기에 열중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무슨 자금 비리가 있을 수 있는가?
말단 종사원까지 돈을 주고 고용하고 있는 이인제캠프와 자발적인 봉사자들인 2만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을 같은 반열로 보는가?
= 노무현이 젊었을 때 컴퓨터 한대값도 안되는 150만원짜리 돛단배 요트를 그것도 회원 6명이 공동으로 바다스포츠로 즐긴 것을 놓고 호화요트를 소유한 귀족이라고 어거지를 부리는 뻔뻔함.
그렇다면 요즘 2-3백만원짜리 컴퓨터 없는 집이 없는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인가?
= 10대 조상 때부터 경남 김해에서 대대로 살아온 노무현의 고향이 엉뚱하게도 전남 강진이라고 되지도 않는 흑색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는 조작.
이것이야 말로 지역주의를 부추겨 영남표가 노무현에게 쏠리는 것을 막아보자는 흑색선전인 것 같은데 도대체 근거도 없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여 지역주의에 불을 붙여보자는 것인가?
= 노무현 공보특보 유종필이 과거 박지원과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박지원과 노무현의 코넥션으로 이어지는 음모론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후안무치.
그렇다면 DJ의 오른팔인 권노갑 등 동교동 구파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교동 출신 등 국회의원 80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인제 자신은 DJ-권노갑-이인제 코넥션의 음모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인가?
또 조선일보 출신인 김윤기를 공보특보를 두고 있는 이인제 자신은 극우골통 조선일보와 코넥션을 갖고 있다는 것인가?
=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에게 이롭게 나올 때는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주장하다가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음모이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기획조사라고 규정해버리는 위선.
그렇다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DJ와 등을 돌리고 있는 이른바 조중동 3개지도 DJ가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것인가?
그리고 과거 이회창의 지지도가 자신 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하고 나올 때는 당시 자신이 여론조사기관들과 짜고 만든 기획조사 결과였다는 것인가?
이밖에도 이인제의 거짓말 조작 음모 덮어씌우기 땡깡피우기는 너무 많아 열거하기 조차 힘들다.
이인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짓말과 여론왜곡조작, 음모, 덮어씌우기, 땡깡피우기를 연출해 국민들을 기만할 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일이 지겹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