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우군 삼수끝에 "활짝"

서울대 재료공학과 합격… 외속 장내 출신

1996-02-03     보은신문
외속리면 장내리 출신 강병우군(21세)이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과에 입학 화제가 되고 있다. 강병우군은 속리국교 55회, 보덕중을 37회로 졸업하고 청주 금산고등학교를 나와 삼수끝에 서울대에 입문한 것. 고교재학시절 서울대 토목학과에 원서을 냈다 떨어진후 서울대을 목표로 2년간 고군분투한 후 이번에 재료공학과에 합격한 강군은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꿈이 있어 재료공학을 전공하면서도 전자공학을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수를 하는 동안은 자기와의 싸움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이 들었지만 항상 희망을 갖고 자만하지 않으며 자기를 지켜가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아버님의 말씀을 명심한 결과"라며 "후배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친구관계는 원만한 강군은 머리를 식힐때는 비디오를 즐겨보지만 책도 자주 읽는다며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는 삼국지와 달과 6펜스를 꼽았다. 강군은 강태순씨(55세, 외속장내 24구)의 2남2녀중 장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