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하고 등록금 없어 쩔쩔 1990-01-20 보은신문 보은읍 삼산 5구에 사는 김진관(19. 사진)군은 국민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 공부에 열중하여 서울대 제약학과에 합격하였으나 입학금도 제대로 마련할 수 없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삼산국민학교와 보은중학교를 거쳐 청주에서 세기정육점을 운영하는 이종천(36)씨의 도움으로 청석고를 마치고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하였다.김군의 어머니는 중앙시장내에서 조그만 분식집을 차려 네 식구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세민보호 대상자로 김군의 여동생 은정양은 보은여상 1학년, 남동생 진혁군은 보은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다.